[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호주에서 대규모 고압직류 송전 설비(HVDC)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현지 에너지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물산은 호주 연방정부와 빅토리아·타즈매니아 주정부가 공동 설립한 마리너스링크가 발주한 ‘마리너스링크 HVDC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호주 빅토리아주 헤이즐우드 지역과 타즈매니아주 헤이브릿지 지역을 연결하는 총 345km 길이의 초고압직류 송전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중 90km, 해저 255km 구간에 걸쳐 750MW 규모의 HVDC 설비를 설계·조달·시공(EPC) 방식으로 수행한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가 풍부한 타즈매니아주와 호주 본토 간 전력 연계를 강화하고,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 양방향 안정 송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호주 현지 인프라 전문 건설사 DTI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지중 케이블 설치를 위한 토목공사와 변환소 공사 패키지를 수주했다. 전체 공사비 약 9400억원 가운데 삼성물산 지분은 50%다. 사업비는 약 4700억원 규모다. 특히 사업 초기 단계부터 시공사가 설계에 참여하는 ECI 과정에서 최적화된 설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이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5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은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제도와 직장문화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부여되며, 인증은 3년간 유효하다. 동국제강은 그룹 분할 이전인 2020년 처음 가족친화인증을 취득한 데 이어, 2023년 신설 법인 출범 이후에도 가족친화 경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로 재인증을 추진했다. 지난 7월부터 약 반년간의 심사를 거쳐 올해 12월 최종 인증을 획득, 그룹 분할 이후에도 가족친화 정신을 계승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심사에서 동국제강은 가족친화제도 운영에 대한 경영진의 높은 관심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제도 운영, 안정적인 노사관계 등 전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직원 인터뷰에서는 자기개발비 지원, 자유로운 연차 사용, 개인 상황을 배려하는 조직문화 등이 강점으로 꼽혔다. 특히 임직원의 워라밸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가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었다.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직원을 위한 ‘입학돌봄휴가’, 보직 3년차 팀장에게 재충전 휴가와 휴가비를 제공하는 ‘리프레시 제도’, 자유로운 휴가 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우리금융미래재단은 17일 서울 강남구 예림당 아트홀에서 ‘우리함께 무대로’ 우수 공연 발표회를 개최하고,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창작 공연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문화예술 진로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학생들의 성장 과정과 창의적인 도전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번 무대에는 진로교육에 참여한 21개교 가운데 우수학교로 선정된 3개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1년간 공연 기획부터 연출, 무대 구성까지 전 과정을 직접 준비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현장에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장광익 우리금융미래재단 사무국장, 장성계 굿네이버스 본부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을 격려했다. ‘우리함께 무대로’는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지난 3월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초·중등 학생들의 문화 격차 해소를 목표로 운영해 온 핵심 사업이다.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연극·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 예술 분야 진로교육을 통해 체계적인 학습 경험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시 550개교에서 총 2,139명의 학생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GC녹십자가 이중항체 기반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을 확보하며 항암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낸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17일 카나프테라퓨틱스가 보유한 이중항체 ADC 기술에 대한 옵션을 행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1월 체결한 양사간 공동개발 계약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공동 개발 추진은 전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을 본격적인 개발 단계로 진입시키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양사는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발생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EGFR과 cMET을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 ADC를 공동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경우 표준치료제 투여 후 1~2년 내 약물 내성이 나타나는 사례가 많다. 주요 원인으로 cMET 과발현과 EGFR 내성 변이가 꼽힌다. 이에 두 표적을 동시에 공략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내성 문제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EGFR과 cMET은 비소세포폐암 외에도 다양한 암종에서 과발현되는 표적이어서, 향후 적응증 확장 가능성도 함께 검토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옵션 행사가 카나프의 전임상 연구 성과와 기술 완성도에 대한 신뢰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겨울 시즌을 맞아 선보인 ‘RUBY THE WINTER(루비 더 윈터)’ 테마 신메뉴로 연말 외식 시장의 중심에 섰다. 스테이크와 랍스터를 결합한 시즌 한정 메뉴가 큰 호응을 얻으며 연말 모임 ‘핫플레이스’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대표 신메뉴인 ‘블랙라벨 루비 랍스터 에디션’과 ‘프레스티지 스테이크 셀렉션’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7만 개를 돌파했다. 이는 한 달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규모로, 겨울 성수기 매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블랙라벨 루비 랍스터 에디션은 봄 시즌 대비 16.2%, 가을 시즌 대비 34.2%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올해 시즌 메뉴 가운데 ‘역대급’ 성과를 냈다. 프레스티지 스테이크 셀렉션은 단체 모임과 비즈니스 회식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꽃등심 스테이크와 랍스터 테일에 고객이 선택한 최상급 스테이크 3종을 더하는 커스터마이징 구성과 풀코스 제공 방식이 연말 모임 메뉴로 각광받고 있다. 매장 분위기 역시 흥행을 뒷받침한다. 전국 매장은 겨울 키 컬러인 ‘루비’를 활용한 홀리데이 장식으로 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플러그 앤 차지(PnC)’ 충전 네트워크를 본격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기만 하면 회원 인증부터 충전, 결제까지 자동으로 이뤄지는 PnC 서비스를 대폭 확장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PnC는 국제 표준 기술로, 별도의 회원 카드나 신용카드 없이 차량과 충전기 간 암호화 통신을 통해 모든 절차가 자동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고객은 보다 안전하고 간편한 충전 경험을 누릴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이피트(E-pit) 충전소 64곳에서 제공중인 PnC 서비스를 국내 주요 충전 사업자 12개사와의 협업을 통해 확대한다. 먼저 2026년 1분기 중 채비와 현대엔지니어링이 보유한 충전소에 PnC 기술을 적용해 사용 가능 충전소를 1,500곳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후엔 나머지 사업자들과도 순차적으로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하반기에는 정부의 스마트 제어 충전기 보급 확대 정책과 연계해 통신 규격과 결제 체계를 검증하고, 완속 충전기까지 PnC 적용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더 많은 장소에서 끊김 없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2025년 한 해 동안 인공지능(AI) 연구 성과와 서비스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하며 기술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글로벌 학회에서의 연구 성과를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AI 기반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두나무 머신러닝(ML)팀은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전산언어학술대회 ‘콜링 2025’ 메인 콘퍼런스에서 텍스트-SQL 변환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콜링은 자연어 처리와 전산언어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 학회로, 엄격한 심사 기준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발표 논문은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텍스트-SQL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응답 비일관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중 프롬프트와 다지선다 방식을 활용한 방법론을 제시했다. 이 모델은 글로벌 벤치마크인 BIRD-SQL 리더보드 1위를 기록하며 기술적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어 7월에는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열린 정보검색 분야 최고 권위 학회 ‘SIGIR 2025’에서도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논문 채택률이 약 27%에 불과할 만큼 경쟁이 치열한 SIGIR에서 두나무 ML팀은 실제 사용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로 10나노급 5세대(1b) 32Gb 기반 고용량 서버용 D램 모듈인 256GB DDR5 RDIMM을 인텔 제온 6 플랫폼에 적용하기 위한 인텔 데이터센터 인증 절차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서버·워크스테이션용 메모리 모듈인 RDIMM은 레지스터 칩을 통해 신호 안정성을 높이는 구조다. 또 고용량·고성능 서버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이번 인증은 미국 인텔의 첨단 연구시설인 어드밴스드 데이터센터 디벨롭먼트 랩에서 진행됐다. SK하이닉스는 다면 평가를 통해 제온 6 플랫폼과 결합 시 신뢰할 수 있는 성능, 호환성, 품질을 모두 충족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회사는 앞서 올해 1월에도 10나노급 4세대(1a) 16Gb 기반 256GB 제품에 대한 인증을 확보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성과가 고용량 DDR5 모듈 기술력의 우수성을 입증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서버용 CPU 시장을 선도하는 인텔의 최신 플랫폼과의 호환성을 업계 최초로 검증받으면서, 글로벌 주요 데이터센터 사업자들과의 협력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차세대 AI 인프라에서 메모리는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AI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가 강력한 주름 제거 기능을 갖춘 2026년형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의류청정기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4일(현지시간) CES 2026 개막에 앞서 ‘더 퍼스트룩’ 행사를 열고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스팀 다리미처럼 의류 주름을 말끔히 펴주는 ‘주름집중케어’ 기능이다. 강력한 바람과 고온 스팀을 동시에 활용해 구겨진 옷의 주름을 빠르게 완화하고, 옷에 밴 냄새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게 특징이다. 외출 전이나 바쁜 아침에도 별도의 다림질 없이 깔끔하게 의류를 관리해 바로 착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디자인과 사용 경험도 한층 진화했다. 매끄러운 일체감을 강조한 ‘원바디’ 디자인을 적용해 드레스룸은 물론 거실과 현관 등 다양한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조작 디스플레이 위치를 높여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화면 크기 역시 2.8형으로 확대돼 가독성과 조작성이 개선됐다. 또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연동해 세탁부터 건조, 의류 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 케어가 가능하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과 전문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주요 이커머스 기업의 초개인화 마케팅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 AI 기반 초개인화 마케팅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고객 데이터를 정교하게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마케팅 체계를 구축하려는 이커머스 기업들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핵심은 마테크다. 마테크는 마케팅과 기술의 결합으로,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취향과 행동을 분석하고 개인별로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RM 자동화 솔루션 브레이즈와 데이터 분석 솔루션 앰플리튜드의 공식 리셀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마테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를 통해 데이터 마케팅 전문가 조직 ‘팀 맥소노미’의 컨설팅 역량을 더해 기업의 마케팅 경쟁력을 높이는 일조하고 있다. 브레이즈를 통해 이메일, 앱 푸시, SMS 등 다양한 메시징 채널을 통합 관리하며, 고객의 구매 이력과 방문 빈도 등을 AI로 분석해 가장 적절한 시점과 채널에 개인화 메시지를 자동 발송한다. 이를 통해 고객 반응률과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린다. 앰플리튜드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