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라식과 같은 시력교정술이 도입된 지 20여 년이 지났다. 초기에는 제한적인 대상과 기술로 시행되었지만, 수술법과 장비가 고도화되며 더 이상 낯선 의료 행위가 아니다. 다양한 수술 방식이 등장하면서 선택의 폭은 넓어졌지만, 그만큼 어떤 기준으로 수술을 결정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시력교정 수술은 단순한 시력 개선을 넘어, 일상 전반의 편의성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선택으로 인식되고 있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인한 불편함을 줄이고 안정적인 시야를 확보하고자 하는 수요도 꾸준히 이어진다. 특히 사회 진출을 앞둔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의 경우, 시력은 학업과 면접, 일상 활동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의료 기술의 발전과 함께 라식과 라섹을 포함한 시력교정술은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정성을 확보해왔으며, 비용 부담 역시 과거에 비해 줄었다. 이에 따라 시력교정 수술은 청년층에게도 보다 현실적인 선택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눈은 사람마다 형태와 특성이 모두 다르다. 수술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을 서두르기보다는 충분한 검사와 전문적인 상담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캐주얼 게임 사업 확대를 위해 베트남 개발사 리후후의 경영권을 확보한다. 엔씨소프트는 19일 싱가포르 소재 법인 ‘인디고 그룹’ 주식 6만7134주를 1534억722만원에 현금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5.0%, 자산총액의 3.9%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투자의 핵심 목적은 인디고 그룹 산하 모바일 캐주얼 게임 전문개발사 리후후의 경영권 확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거래 완료 시 엔씨소프트는 인디고 그룹 지분 67%를 확보하게 된다. 인수 예정일은 내년 1월 30일이다. 인수 대금 지급과 동시에 거래가 종결된다. 계약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잔여 지분 33%에 대한 콜옵션을 확보했고, 매도인은 풋옵션을 보유한다. 행사가격은 향후 12개월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 리후후 성과에 따라 전량 인수도 가능하다. 리후후는 매치3 장르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개발사다. 리후후는 지난해 매출 1101억원, 순이익 204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MMORPG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캐주얼 게임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검찰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심리로 이날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홍 전 회장에게 징역 10년과 추징금 약 43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홍 전 회장은 2000년경부터 2023년 4월까지 거래 과정에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이른바 ‘통행세’를 지급하게 해 남양유업에 유통 마진 손실 171억원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또 법인 소유 고급 별장과 차량, 운전기사, 법인카드 등을 사적으로 사용해 회사에 약 30억원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거래업체 4곳으로부터 리베이트 43억7000만원을 수수한 혐의, 2021년 ‘불가리스를 마시면 코로나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허위 광고와 관련해 홍보 및 증거인멸에 가담한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공범으로 기소된 이광범·이원구 전 대표에게 각각 징역 2년과 3년, 박모 전 연구소장에게는 징역 5년과 추징금 48억원을 구형했다. 홍 전 회장은 지난해 12월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 5월 보석으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카카오뱅크가 전국 모든 자동화기기(ATM)에 대한 대고객 수수료 면제 정책을 1년 더 연장한다. 카카오뱅크는 은행과 편의점 등 전국 모든 ATM에서 입금·출금·이체 수수료를 조건 없이 면제하는 정책을 2026년까지 유지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은행 가운데 전국 모든 ATM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곳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해당 정책은 2017년 7월 출범 이후 지속돼 왔으며, 올해 11월 말까지 고객에게 환원된 ATM 수수료는 누적 4360억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는 ATM 수수료 면제 외에도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체크카드 캐시백, 금리인하요구권 적극 안내 등을 통해 금융비용 절감을 이어오고 있다. 출범 이후 올해 3분기까지 절감된 금융비용은 1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어려운 경기 속에서 고객 부담 완화를 위해 포용금융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고려아연이 미국 제련소 투자와 관련한 이사회 비공개 사안을 외부에 유출한 혐의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강성두 영풍 사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미국 내 대규모 제련소 건립을 둘러싼 고려아연과 최대주주 측의 갈등이 민사 공방을 넘어 형사 고소전으로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19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김 부회장과 강 사장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고려아연은 영풍·MBK 측이 미국 현지 제련소 건립 투자와 관련된 영업비밀을 제3자에게 누설하거나 무단으로 유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고려아연은 미국 현지 제련소 건립을 위해 미 국방부와 상무부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총 10조9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제련소는 고려아연이 지분 100%를 보유한 미국 법인 ‘크루서블 메탈(Crucible Metals)’이 운영한다. 미국 정부는 이 법인 지분을 주당 0.01달러에 최대 14.5%까지 취득할 수 있으며, 기업가치 150억달러 조건을 충족할 경우 추가로 20%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경우 미 국방부는 최대 34.5%의 지분을 보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iM금융그룹(회장 황병우)은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를 열고 iM뱅크 차기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자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추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추천은 금융당국의 ‘은행지주·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과 내부 규정에 따라 진행된 절차의 결과다. iM금융그룹은 은행장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지난 9월 19일부터 총 4차례에 걸쳐 그룹임추위를 개최하며 후보자 검증을 진행했다.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 조회와 경영실적 리뷰를 통해 5명의 롱리스트 후보군을 확정한 뒤, 1대1 회장 면담과 외부 전문가 면접, 은행 이사회 의장 및 그룹임추위원이 참여한 내부 면접을 거쳐 3명의 숏리스트 후보군을 선정했다. 이후 후보자들은 iM뱅크 최고경영자로서의 비전과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최종 검증 절차를 거쳤다. 1969년생인 강정훈 후보는 1997년 대구은행에 입행한 이후 iM금융그룹 그룹미래기획총괄, 경영지원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현재는 iM뱅크 경영기획그룹장으로서 전략과 재무 전반을 총괄 관리하고 있다. 그룹임추위는 강 후보가 그룹과 은행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전략·재무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컴투스(대표 남재관)가 모바일 MMORPG ‘아이모’에서 연말 맞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성장 지원형 이벤트 ‘빛나는 돌’의 귀환과 함께 알찬 구성의 코스튬 패키지를 선보였다. 우선, 오는 1월 8일까지 실시하는 ‘빛나는 돌’ 이벤트 기간 동안 몬스터를 사냥하고 얻은 ‘빛나는돌’로 다양한 캐릭터 강화 효과를 받을 수 있다. 경험치 증가, 공격력 또는 방어력 상승, 최대 체력(HP) 및 마나(MP) 증가 효과 중 1종이 무작위로 적용된다. 일반 몬스터보다 강력한 네임드 몬스터를 처치하면 더 높은 확률로 해당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어 더욱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 또한, 신규 코스튬인 ‘운해의 후예’ 무기 및 등 장식 코스튬 8종을 상점에 추가하며 다채로움도 더했다. 풍림 · 비연 · 혈운 · 백하 등 네 가지 콘셉트로, 각 직업군에 맞는 전용 무기 외형을 포함했다. 특히 최근 공개된 서비스 최초 신규 직업 ‘무도가’의 전용 무기 코스튬도 함께 마련해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성탄의 축복’ 무기 및 등 장식 코스튬 패키지를 재출시하며 연말 분위기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연말을 앞두고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잇달아 선보이며 이용자 확보 경쟁에 나섰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에 신규 SSR 헌터와 전투 시스템 개편을 도입해 액션과 전략성을 강화했고, 컴투스는 ‘컴투스프로야구V25’에 골든글러브 카드와 교환 시스템, PC 베타 서비스를 추가하며 플레이 환경을 확장했다. 넥슨은 ‘바람의나라 클래식’에 협동 레이드 콘텐츠를 더해 다인 플레이 재미를 높였고, 마일게이트는 ‘에픽세븐’에 풀더빙 외전과 한정 영웅을 선보이며 서사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PC·모바일 주요 타이틀의 확장팩과 시즌 이벤트를 통해 연말 성수기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각 게임사들은 캐릭터, 스토리, 플랫폼을 아우르는 콘텐츠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 체류 시간과 충성도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신규 SSR 헌터 ‘크리스토퍼 리드’=넷마블은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에 신규 SSR 헌터 ‘크리스토퍼 리드’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크리스토퍼 리드는 화속성 스태커로, 공중 콤보 공격 ‘니트로 킥’, 마력 구체를 발사하는 ‘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최근 식품·헬스·라이프스타일 업계가 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신제품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형보다 ‘적당한 크기’, 단순한 맛보다 ‘경험’, 유행보다 ‘건강과 효율’을 중시하는 흐름이 제품 전반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배스킨라빈스의 미니 케이크부터 오리온의 마라 스낵, 세븐일레븐의 투명캔 맥주까지 간편함과 재미를 앞세운 제품이 늘었다. 또 CJ웰케어·정관장·동아제약은 고순도 원료와 기능성 강화로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순당과 까사미아는 프리미엄 와인과 맞춤형 수면 솔루션으로 취향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소비를 겨냥한다. 업계는 이러한 신제품을 통해 ‘작지만 확실한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SPC 배스킨라빈스, 1인 수요 공략 ‘쁘띠 케이크’ =SPC 배스킨라빈스가 소형 아이스크림 케이크 ‘쁘띠 케이크’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 출시한다. 쁘띠 케이크는 대형 케이크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겨냥한 미니 사이즈 제품으로, 지난해 ‘워크샵 by 배스킨라빈스’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1인 가구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달걀 모양을 형상화한 ‘에그’ 시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고려아연의 미국 클락스빌 제련소 프로젝트가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새로운 산업·공급망 전략인 ‘팍스 실리카(Pax Silica)’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부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15일 고려아연이 미국내 제련소 건립 계획을 공식 발표한 이후, 미 행정부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이번 프로젝트의 전략적 의미를 강조하고 나서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상징적 사례로 평가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제이콥 헬버그 미국 국무부 경제담당 차관은 최근 블룸버그와의 대담에서 “미국은 재산업화(Re-Industrialization)를 통해 경쟁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며 “고려아연과의 프로젝트는 이러한 노력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공급망 구축 전략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상원이 전략 마련을 요청한 이후 대통령의 국가안보전략(NSS)에 그 답이 제시됐고, 국무부는 이를 실행하는 데 하루도 지체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헬버그 차관은 팍스 실리카 구상과 관련해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협력해 미래 산업의 핵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려아연 프로젝트의 출범을 매우 자랑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