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첫 잠수함 수출을 향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현지시각 19일 페루 리마 국영 시마조선소(SIMA)에서 페루 해군 및 시마조선소와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경주 APEC 기간중 체결된 ‘잠수함 공동개발·공동건조 관련 의향서’의 후속 조치다. 이는 잠수함 설계에 초점을 맞춘 연구개발 사업이다. 개발은 2026년 1월부터 약 11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페루 잠수함 사업은 해군력 현대화와 조선산업 역량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핵심 국책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측은 HD현대중공업의 선진 잠수함 기술력에 페루 해군의 작전 요구사항을 반영한 ‘페루형 차세대 잠수함’을 목표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페루 해군은 광대한 태평양 연안과 수심 3,000m 이상의 복잡한 해저지형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만큼, 한반도 해역과는 다른 운용 환경을 고려한 전용 설계가 필요하다. HD현대중공업은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최신 장비 패키지와 무장, 통신체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완제품 판매가 아닌, 고객 맞춤형 설계·개발과 공동건조를 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엔 구호 활동에 친환경 기술을 접목하며 지속가능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현대차는 유엔 산하 식량위기 대응 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에 아이오닉 5 전기차 8대와 충전 인프라를 기증하고, 실제 구호 현장에서의 활용 모습을 담은 영상을 21일 공개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7월 현대차와 세계식량계획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아이오닉 5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세계식량계획 모빌리티 센터로 보내 지역별 구호 환경에 맞게 개조했다. 이후 차량들은 세계 각지의 지역 사무소로 배치돼 구호 인력의 이동과 물자 수송에 활용되고 있다. 현대차는 차량 지원에 그치지 않고, 세계식량계획 사무소가 위치한 12개국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지원했다. 더 나아가 14개의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를 통해 각 사무소 운영 전력의 평균 84%를 자체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2만 달러에 달하는 운영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잦은 정전으로 디젤 발전기에 의존해왔던 개발도상국 사무소들은 보다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전력 공급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공개된 다큐멘터리는 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영락보린원을 찾아 ‘희망산타’로 변신하며 따뜻한 연말 나눔을 실천했다. 이 활동은 2017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임직원들이 직접 어린이들과 교감하며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홍범식 사장을 비롯해 2026년 승진 및 신규 보임 임원 10명과 사내 공지를 통해 참여를 신청한 직원 37명 등 총 47명이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사전에 어린이 한 명씩과 1대1로 매칭돼 각자의 선물을 준비하고, 꿈을 응원하는 크리스마스 카드도 직접 작성했다. 행사 당일에는 임직원과 아이들이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고, 준비한 선물과 편지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들은 캐롤 공연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마지막으로 모두가 1년 뒤 산타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병삼 영락보린원 원장은 “오랜 시간 아이들과 함께해준 LG유플러스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19일 금융감독원이 주관한 ‘2025년도 포용·상생금융 시상식’에서 서민금융 지원 부문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대표 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을 꾸준히 확대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을 총 6,374억원 공급하며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목표 대비 101.8%를 달성했다. 올해 역시 11월까지 누적 공급액이 6,7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해,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병행하고 있다. 청년도약대출과 사장님생활비대출, 상생올케어대출 등 새희망홀씨 특화 상품을 선보였으며, 우리WON뱅킹을 활용한 비대면 대출 확대와 외부 플랫폼 연계를 통해 접근성을 높였다. 저신용자를 위한 금리우대와 성실 상환자 대상 금리감면 혜택도 강화해 실질적인 금융 지원에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서민금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 약자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전자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미술원 디자인과 학생들과 함께 공감지능 AI 전시 ‘눈치 있는 가전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서울 동대문구 금성전파사 캠퍼스아트센터에서 이달 18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열린다. 전시는 지난해 11월 시작된 LG전자 대학생 AI 팝업갤러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그간 건국대, 국민대, 서울과기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다양한 대학이 참여해 왔으며, 전시 참여자와 관람객 모두가 LG전자의 공감지능 AI 기술과 비전을 직관적으로 체험하도록 기획됐다. 팝업갤러리는 금성전파사 캠퍼스아트센터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한예종 디자인과 학생 29명이 상상한 미래의 AI 공간을 ‘눈치’라는 키워드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공감지능 AI 로비 △공감지능 AI 터널 △공감지능 AI 스토어 △공감지능 AI 랩 △공감지능 AI 쇼룸 △공감지능 AI 포토부스 등 6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사용자의 언어는 물론 동작과 표정의 미세한 변화, 걸음의 리듬, 공간의 기류까지 감지해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AI를 ‘눈치 있는 가전’으로 표현했다. 특히 사물로서의 가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전 점포에서 ‘연말 크리스마스 F&B 특집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연말 홈파티와 크리스마스 모임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신선식품부터 글로벌 프리미엄 그로서리까지 폭넓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족과 지인이 함께하는 연말 식탁을 보다 간편하면서도 품격 있게 완성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농산 코너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제철 과일 중심의 ‘크리스마스 간편 과일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겨울 제철 만감류를 비롯해 수입 체리와 블루베리 등을 정상가 대비 10~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한라봉, 성목이식밀감, 칠레산 체리 등 연말 디저트와 홈파티용으로 활용도가 높은 상품이 대표적이다. 강남점에서는 즉석 손질으로 바로 즐길 수 있는 ‘퀵 앤 프레시’ 조각과일 중 샤인머스캣과 로얄바인을 할인 판매해 간편함을 더했다. 축산 코너에서는 ‘집에서 즐기는 신세계 암소한우·프라임포크 미식’ 기획전을 통해 연말 미식 수요를 공략한다. 강남점에서는 25일부터 31일까지 고급 패키지 형태의 미식 샘플러를 20% 할인된 가격
국내에 라식과 같은 시력교정술이 도입된 지 20여 년이 지났다. 초기에는 제한적인 대상과 기술로 시행되었지만, 수술법과 장비가 고도화되며 더 이상 낯선 의료 행위가 아니다. 다양한 수술 방식이 등장하면서 선택의 폭은 넓어졌지만, 그만큼 어떤 기준으로 수술을 결정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시력교정 수술은 단순한 시력 개선을 넘어, 일상 전반의 편의성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선택으로 인식되고 있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인한 불편함을 줄이고 안정적인 시야를 확보하고자 하는 수요도 꾸준히 이어진다. 특히 사회 진출을 앞둔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의 경우, 시력은 학업과 면접, 일상 활동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의료 기술의 발전과 함께 라식과 라섹을 포함한 시력교정술은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정성을 확보해왔으며, 비용 부담 역시 과거에 비해 줄었다. 이에 따라 시력교정 수술은 청년층에게도 보다 현실적인 선택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눈은 사람마다 형태와 특성이 모두 다르다. 수술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을 서두르기보다는 충분한 검사와 전문적인 상담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캐주얼 게임 사업 확대를 위해 베트남 개발사 리후후의 경영권을 확보한다. 엔씨소프트는 19일 싱가포르 소재 법인 ‘인디고 그룹’ 주식 6만7134주를 1534억722만원에 현금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5.0%, 자산총액의 3.9%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투자의 핵심 목적은 인디고 그룹 산하 모바일 캐주얼 게임 전문개발사 리후후의 경영권 확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거래 완료 시 엔씨소프트는 인디고 그룹 지분 67%를 확보하게 된다. 인수 예정일은 내년 1월 30일이다. 인수 대금 지급과 동시에 거래가 종결된다. 계약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잔여 지분 33%에 대한 콜옵션을 확보했고, 매도인은 풋옵션을 보유한다. 행사가격은 향후 12개월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 리후후 성과에 따라 전량 인수도 가능하다. 리후후는 매치3 장르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개발사다. 리후후는 지난해 매출 1101억원, 순이익 204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MMORPG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캐주얼 게임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검찰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심리로 이날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홍 전 회장에게 징역 10년과 추징금 약 43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홍 전 회장은 2000년경부터 2023년 4월까지 거래 과정에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이른바 ‘통행세’를 지급하게 해 남양유업에 유통 마진 손실 171억원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또 법인 소유 고급 별장과 차량, 운전기사, 법인카드 등을 사적으로 사용해 회사에 약 30억원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거래업체 4곳으로부터 리베이트 43억7000만원을 수수한 혐의, 2021년 ‘불가리스를 마시면 코로나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허위 광고와 관련해 홍보 및 증거인멸에 가담한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공범으로 기소된 이광범·이원구 전 대표에게 각각 징역 2년과 3년, 박모 전 연구소장에게는 징역 5년과 추징금 48억원을 구형했다. 홍 전 회장은 지난해 12월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 5월 보석으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카카오뱅크가 전국 모든 자동화기기(ATM)에 대한 대고객 수수료 면제 정책을 1년 더 연장한다. 카카오뱅크는 은행과 편의점 등 전국 모든 ATM에서 입금·출금·이체 수수료를 조건 없이 면제하는 정책을 2026년까지 유지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은행 가운데 전국 모든 ATM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곳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해당 정책은 2017년 7월 출범 이후 지속돼 왔으며, 올해 11월 말까지 고객에게 환원된 ATM 수수료는 누적 4360억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는 ATM 수수료 면제 외에도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체크카드 캐시백, 금리인하요구권 적극 안내 등을 통해 금융비용 절감을 이어오고 있다. 출범 이후 올해 3분기까지 절감된 금융비용은 1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어려운 경기 속에서 고객 부담 완화를 위해 포용금융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