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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가슴 보형물 파열, 확인 후 수술 시점은 어떻게 결정될까

가슴 확대 수술을 받은 환자들 가운데 “혹시 보형물이 파열된 것 아닐까”라는 걱정으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보형물 파열은 종류에 따라 나타나는 양상이 달라 정확한 진단 과정이 필요하다.

 

식염수 보형물의 경우 파열되면 내부 식염수가 체내로 흡수되면서 보형물 외피가 바로 가라앉기 때문에 한쪽 가슴이 갑자기 작아져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된다. 반면, 실리콘 겔 보형물은 외피가 손상되더라도 내용물이 피막 안에 머무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는 촉감이나 모양 변화만으로 파열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실제 임상에서는 정기 검진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거나, 낙상이나 교통사고 등 외상을 계기로 검사를 받다가 확인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초음파나 MRI 같은 영상검사를 통해서만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이유다. 파열이 발생하더라도 특별한 통증이 없는 경우가 적지 않다. 피막 안쪽에 장액종이 생기면 오히려 가슴이 붓거나 커진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파열 상태를 오랜 기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진단 과정에서는 초음파 검사가 가장 널리 활용된다. 비교적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으며 약 90~95% 수준에서 파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극초기 단계에서는 영상 소견이 명확하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반드시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일정 기간 경과를 관찰한 뒤 재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기도 한다.

 

보형물 파열이 확인되면 일반적으로 교체 수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모든 환자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피막 상태가 얇고 정상적이며 구축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에는 단순 교체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하다. 반면 구형 구축이나 모양 변형이 함께 발생한 경우라면 피막 제거와 공간 교정 등 추가적인 수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할 수 있다.

 

보형물 파열 자체가 급박한 응급 상황인 경우는 드물지만, 방치할수록 피막 변화나 구축이 진행될 수 있다. 영상검사를 통해 정확히 진단하고, 단순 교체로 충분한지 또는 구축 교정이 필요한지 전문의와 상담해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러블리안성형외과 김상범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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