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일부 임직원의 고과·승격 관련 비공개 정보와 개인정보가 열람 권한이 없는 직원들에게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사 시스템 개선 작업 과정에서 지난 6일 특정 임직원에게만 접근이 허용돼야 하는 평가자료와 개인정보가 일반 임직원에게도 열람 가능한 상태였음을 확인하고 즉시 접근을 차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내부 조사 결과 현재까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블라인드 등 익명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기업 내부 자료 공유 사례가 잇따르는 점을 고려해, 개인정보가 외부로 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즉시 신고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전 임직원에게 공지문을 보내 “개인정보가 무단 열람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자료를 외부로 공유하거나 유포하는 행위는 엄중히 금지된다”고 강조했다. 또 개인정보와 인사 관련 정보의 유출은 개인정보보호법 및 관련 법령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며 회사 차원에서 추가 검토에 착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재발 방지 대책과 내부 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코스피가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며 ‘사천피 시대’를 열어젖혔지만, 주요 상위 그룹으로의 시가총액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간 경기 흐름이 엇갈리면서 그룹별 시가총액 순위가 급변해 반도체·조선·방산·원자력·전력 계열사를 보유한 그룹들이 상위권으로 부상한 가운데, 5대 그룹이 전체 증시 시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형주 집중’이 가속화됐다. 연초 대비 시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효성으로 나타났다. 11일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91개 대기업집단에 소속된 상장사 368개의 시가총액을 올해 1월 2일과 11월 3일 종가 기준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전체 시가총액은 1661조7387억원에서 3030조5177억원으로 82.4% 증가했다. 불과 10개월 만에 1369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한국증권 시장 전체 시총(코스피·코스닥·코넥스 포함)은 2310조9938억원에서 3963조1134억원으로 71.5% 증가했다. 이중 시총 상위 5대 그룹(삼성·SK·현대차·LG·HD현대)이 차지하는 비중은 연초 45.9%에서 52.2%로 6.3%포인트(p) 상승,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며 대형 그룹 중심의 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전국 수능 고사장에서 사용중인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사전 점검'을 진행한다. 수험생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의 동작 상태를 사전에 확인하는 취지다. 이번에 진행되는 사전 점검은 서울, 경기, 강원, 부산 등 전국 10개 시·도 교육청 관할 260여개 고사장을 대상으로 수능 전날인 12일까지 진행된다. 삼성전자서비스 전문 엔지니어가 고사장을 순회하며 ▲냉·난방 시험 가동 ▲실내·외기 소음 점검 등 시스템에어컨의 전반적인 동작 상태를 집중 확인한다. 삼성만의 고도화된 '시스템에어컨 실시간 모니터링 프로그램 S-NET'을 활용해 주요 부품의 동작 상태, 잠재적 이상 징후까지 꼼꼼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사전 점검은 무상으로 진행되며 부품 교체 등 추가적인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출장비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수능 시험 당일인 13일에는 전국의 지역 교육청 및 고사장과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여 '긴급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수능 긴급 서비스팀'은 시험 당일 고사장 인근에서 상주하며 ▲긴급 출장 서비스 ▲임시 사용 방법 안내 등 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전자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협력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상생 전략을 논의했다. LG전자는 7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협력회 워크숍’을 개최하고 주요 협력사 대표 80여명과 동반성장 방향을 공유했다고 9일 밝혔다. 협력회는 LG전자 협력사들이 스스로 구성한 협의체로, 매년 정기총회와 워크숍을 통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를 비롯해 류재철 HS사업본부장, 박형세 MS사업본부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조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성과를 내기 위해 힘써 준 협력사에 감사하다”며 “협력사는 LG전자의 가족이자 고객이며, 함께 성장하는 것이 곧 LG전자의 미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협력사들도 변화한 시장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의지를 밝혔다. 협력회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와 플랫폼 구축에 적극 동참해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겠다”며 “R&D 투자도 늘려 양적인 확대를 넘어 질적 성장까지 함께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최근의 사업 환경이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와 글로벌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드라마 속 대기업에 다니는 김낙수 부장이 현실에서 임원으로 승진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국내 100대 기업에 다니는 일반 직원이 임원 명함을 새길 확률은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나 올해는 작년보다 임원 문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0대 기업 직원 119명당 1명꼴로 임원으로 활약했다면, 올해는 122.5명당 1명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임원으로 오를 수 있는 산술적 확률도 작년 0.84%에서 올해 0.82%로 더 낮아졌다. 단일 기업으로 최다 임원을 보유한 삼성전자도 지난 2014년 이후 일반 직원이 임원까지 오를 가능성은 점점 좁아지고 있는 양상이다. 또 100대 기업 중 ‘KB금융’은 임원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편에 속했다. 업종 중에서는 증권업은 타업종 대비 임원에 오를 가능성이 비교적 높았지만, 유통업에서 임원 되기란 상대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100대 기업 직원의 임원 승진 가능성 분석’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는 상장사 매출액 100대 기업(2024년 별도 기준)을 대상으로 직원과 임원수를 비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외주업체 근로자 1명이 유해 물질로 추정되는 기체에 노출돼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경주에서 외주업체 작업자 3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진지 불과 11일 만에 일어났다. 노동계에 ‘위험의 외주화’ 논란이 재점화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압연부 소둔산세공장에서 외주업체 소속 근로자 다수가 기기 수리 사전 작업 도중 성분이 확인되지 않은 기체를 흡입했다. 이 사고로 54세 근로자 A씨가 현장에서 숨졌고, 30대 근로자 3명은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불산 또는 질산 유출을 추정했다. 또 두 물질 모두 강한 유독성을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유출 성분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근로자 4명은 모두 포스코DX가 하도급을 준 외주업체 직원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외주업체 노동자들이 위험한 작업 환경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실제 지난달 25일 경주에서는 아연가공업체 지하수조 배관 작업중 외주업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텔레콤(CEO 정재헌)이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를 통해 AI 인프라 구축 로드맵을 공개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아우르는 국가대표 AI 사업자로서의 전략을 밝혔다. 정 CEO는 이날 키노트 연설에서 울산 AI DC 확장, 에너지 특화 AI DC 솔루션 해외 진출,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한 에지 AI 및 제조 AI 클라우드 구축, AI DC 종합 사업자 도약 등 ‘AI Infra의 Now & Next’ 전략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SKT는 수도권, 경남, 서남권까지 주요 거점 AI 데이터센터(AI DC)를 확보하고 확장을 가속화한다. 울산 AI DC는 총 1GW 이상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 유치와 아시아 최대 AI 허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0월 SK그룹과 OpenAI의 MOU를 기반으로 서남권 AI DC 설립도 추진 중이다. 정부·지자체·글로벌 AI 선도 기업과의 다자간 협력을 성사시킨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된다. 정 CEO는 “울산 AI DC 공개 이후 글로벌 기업들이 SKT의 AI DC 개발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아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 이하 엔씨))가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에서 게이밍 하드웨어 및 테크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한다. 엔씨는 삼성전자, 엔비디아,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레이저 등과 제휴를 맺고 다양한 게이밍 하드웨어를 활용해 부스를 꾸린다. 방문객는 최신 기술이 집약된 고성능 하드웨어를 통해 19일 출시 예정인 ‘아이온2’와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를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글레어 프리’ 기술이 적용된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2종을 지원한다. 엔씨는 OLED 모니터 최초 500Hz 주사율이 적용돼 매끄러운 화면 전환이 가능한 27형 ‘OLED G6’ 모델을 아이온2 시연에 활용한다. 신더시티 시연에는 180Hz 주사율과 0.03ms 응답속도를 지원해 슈팅 게임에 최적화된 27형 ‘OLED G5’ 모델을 채택했다. 아이온2의 최초 모바일 시연은 ▲갤럭시 S25 울트라 ▲갤럭시 Z 폴드7 등 삼성전자의 최신 기기들로 진행된다. 엔씨는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그래픽 최적화를 진행하고 FPS(초당 처리 프레임 수)를 40%가량 향상시켜 매끄러운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플러그하이버스(이하 ‘하이버스’)가 수도권 최대 규모 수소교통 허브인 성남 사송 액화수소 충전소를 중심으로 국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하이버스는 7일 성남시 수정구에서 ‘성남 사송 액화수소 충전소 가동 기념식’을 열고 운영 성과 및 향후 수소 인프라 확장 전략을 공유했다고 10일 밝혔다. 하이버스는 SK이노베이션 E&S의 자회사로, 현재 전국 19개 액화수소 충전소를 구축·운영하며 국내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성남 사송 액화수소 충전소는 4톤 규모의 액화수소 저장탱크, 초저온펌프, 충전 디스펜서 4기를 갖춘 대형 충전 인프라로 설비 용량은 240kg/h에 달한다. 이는 시간당 최대 12대, 하루 약 24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수준이다. 지난 4월 준공 후 안정화 과정을 거쳐 현재 하루 평균 약 1.4톤의 액화수소를 판매하며,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수소버스가 이용하는 충전 거점으로 성장했다. 일평균 충전 수소버스는 약 80대, 전체 등록 차량은 164대 이상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충전소에 공급되는 액화수소는 SK이노베이션 E&S 자회사 아이지이(IGE)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20대 직원 과로사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사망 직원 유족과 합의하며 논란을 일단락 지었다. 3일 법무법인 더보상은 인천점에서 근무하던 26세 A씨의 유족이 산업재해 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은 “회사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지속적인 소통으로 유족과 회사가 주요 사안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화해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유족 측은 “회사가 지문인식기 오류와 근태기록 은폐 의혹을 해명했고 실제 조작이나 은폐는 없음을 확인했다”며, 산재 신청 과정에서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지난 7월 이미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또 승진과 지점 이동 과정에서 체결된 단기 근로계약과 가산임금, 휴게시간 등 근로 여건 전반에 대한 오해도 해소했다고 덧붙였다. 고인의 부모는 “아들의 죽음이 더 이상 회자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회사의 사과와 위로를 받아들인 배경을 설명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운영사 엘비엠 측은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조사 결과 확인되는 부분에 대해 책임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근무환경과 안전문화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산재 보상금을 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