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2차 성징이 또래보다 빠르게 나타날 때 많은 보호자들은 이를 유전적인 영향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부모 역시 성장 속도가 빨랐던 경험이 있다면 아이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하거나, 유전적 요인이라면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적다고 판단해 검사나 관리 시기를 미루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최근 발표되는 여러 연구들을 살펴보면 성조숙증은 유전적 요인 외에도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서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조기 유방 발달을 보인 여아들을 대상으로 혈액 검사를 시행한 결과, 플라스틱과 생활용품에 사용되는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와 그 대사물질의 평균 수치가 정상 대조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측정되었다고 보고하였다. 프탈레이트는 체내에서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할 수 있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반복적인 노출이 사춘기 시작 시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성조숙증이 단순히 유전 혹은 선천적인 이유로만 설명된다기 보다는 아이가 생활하는 환경 역시 성장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환경호르몬 노출 외에도 아이들의 생활 습관 전반이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공시대상기업집단의 공시 의무 위반이 5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공시이행 점검결과’에 따르면, 50개 공시집단 소속 130개 계열사가 총 146건의 공시 의무를 위반해 과태료 6억5825만원을 부과받았다. 공시 위반 건수는 2020년 156건 이후 가장 많았다. 반면 과태료 규모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다. 이번 점검에서 가장 많은 위반을 기록한 곳은 해운사 장금상선으로 조사됐다. 장금상선은 13건의 위반과 함께 과태료 2억6900만원을 부과받아 건수와 금액 모두 불명예 1위를 차지했다. 위반 건수 기준으로는 한국앤컴퍼니그룹과 대광이 각각 8건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은 유진·글로벌세아(각 7건), 애경·KG·영원(각 5건) 순이었다. 과태료 금액 상위 기업은 한국앤컴퍼니그룹(2900만원), 삼성(2000만원), 유진(2000만원) 등이다. 최근 3년 연속 공시 의무를 위반한 상위 기업집단으로는 한국앤컴퍼니그룹, 태영, 장금상선, 한화가 포함됐다. 위반 유형별로는 대규모 내부거래 관련 상품·용역 거래 공시와 기업집단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목동역 인근을 포함한 서울 6곳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공고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해당 지역에는 총 1만4012가구 규모의 공공주택 공급이 추진된다. 예정지구로 지정된 곳은 △목동역 인근 △목4동 강서고 인근 △고은산 서측 △녹번동 근린공원 △송중동 주민센터 인근 △미아16구역 등 6곳이다. 전체 면적은 53만345㎡로, 역세권과 저층 주거지를 중심으로 노후 도심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워 장기간 개발이 정체된 지역에 공공이 수용 방식(현물보상)으로 참여해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는 제도다. 2021년 도입 이후 LH는 전국 46곳에서 약 7만6000가구 규모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지정된 6곳은 지정일로부터 1년 이내에 주민 3분의 2 이상, 토지면적 기준 2분의 1 이상 동의를 확보하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복합지구로 선정된다. LH는 주민 간담회와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참여를 독려하고 동의율을 높여 2026년까지 본지구 지정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속도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로부터 핵심광물 공급망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로 평가받은 배경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역량과 독보적인 제련 기술 경쟁력이 자리하고 있다. 5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과 실적으로 입증된 사업 경쟁력이 글로벌 신뢰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고려아연의 핵심 생산기지인 온산제련소는 단일 제련소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연간 100만 톤 이상의 비철금속을 생산하는 글로벌 핵심광물 허브다. 이곳에서는 아연·연·동 등 기초금속을 비롯해 금·은 같은 귀금속,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 등 전략광물까지 총 22종의 비철금속을 생산하며,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겸비한 복합 제련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는 방위산업에 필수적인 안티모니와 반도체·태양광·디스플레이 산업에 활용되는 인듐 생산을 확대하며 실적 개선에도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과의 근간에는 세계 유일의 ‘아연·연·동 통합공정’ 제련 기술이 있다. 각 공정을 유기적으로 통합한 생산 프로세스를 통해 유가금속 회수율을 최대 96.5%까지 끌어올렸으며,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 등 전략광물 회수율도 기존 60% 수준에서 80%대로 대폭 향상시켰다. 저품위·고불순물 정광과 스크랩 등 복합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정관장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중한 사람에게 건강을 선물할 수 있도록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크리스마스 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연말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시즌을 맞아 고객 감사 차원에서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정관장은 ‘홍삼정’, ‘에브리타임’, ‘홍삼톤’, ‘활기력’, ‘화애락’ 등 대표 스테디셀러를 비롯해 오리지널 침향을 담은 ‘기다림 침향’, 유기농 원료로 만든 ‘버섯달임액’, 키즈·청소년용 ‘아이키커’, ‘아이패스’, ‘홍이장군’ 등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정관장 가맹점과 직영점,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몰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일부 프리미엄 제품은 제외된다. 정관장 공식 온라인몰 ‘정몰’에서는 12월 31일까지 연말 감사제를 운영해 총 35종 제품에 추가 혜택을 적용한다. 또한 25일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메시지 카드 제공 이벤트를 마련해 연말 선물의 편의성을 높였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고객 감사와 함께 합리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시즌별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모션으로 고객 만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대표 이동훈)는 연말·연초를 맞아 자사가 운영하는 호텔 뷔페 ‘더카라’와 해운대 초고층 전망대 ‘부산 엑스 더 스카이’에서 고객 참여형 시즌 프로모션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풀무원이 강조해 온 ‘지속가능 식생활’과 ‘바른 먹거리’ 가치를 기반으로 한 해의 마무리와 새해의 시작을 의미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분당 서현역 인근 ‘스카이파크 센트럴 서울 판교’ 호텔 내에 위치한 뷔페 레스토랑 ‘더카라’는 국내 착즙기 브랜드 휴롬과 협업해 착즙 주스 체험존을 운영한다. 고객이 직접 착즙기로 과일과 채소를 갈아 신선한 주스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지난 12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건강한 식문화를 지향하는 두 브랜드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고객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더카라’는 합리적인 가격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춘 호텔 뷔페로, 가족 모임과 비즈니스 미팅, 각종 행사 수요가 꾸준하다. 최대 60명까지 수용 가능한 프라이빗 룸을 보유해 기업 세미나, 소규모 웨딩, 돌잔치 등 다양한 모임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연말을 맞아 방어회,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케이디주식회사(KD)가 국내 대표 건축설계사무소인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디에이그룹)와 협력해 모듈러 주택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KD는 23일 디에이그룹과 ‘모듈러 주택 연구개발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모듈러 주택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포괄적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하고 있다. 양사는 모듈러 주택 구조 및 설계기술 연구개발, 시범사업과 프로토타입 공동 개발, 국내외 공공·민간 프로젝트 공동 입찰 등 전방위적 협력에 합의했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설계-시공 통합 모델’이다. KD는 모듈러 구조 시스템 개발과 공장 제작, 시공 및 사업성 분석을 담당하게 된다. 또 디에이그룹은 건축설계와 엔지니어링 자문, 모듈러 디테일 개발과 디자인 최적화를 맡게 된다. 양사는 이를 통해 설계부터 제작, 시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일원화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공동 TFT를 구성하고 정기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첫 프로젝트로는 천안시 성정동에 들어설 12층
나이가 들수록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밤에 잠을 설치는 일이 늘어난다. 대부분은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넘기기 쉽지만, 이런 변화는 전립선비대증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문제는 증상을 인지한 뒤다. 치료를 결심하면 수술 여부, 마취에 대한 부담, 회복 기간, 성기능 변화에 대한 걱정까지 한꺼번에 밀려온다. 이 때문에 증상이 있어도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립선비대증은 요도를 둘러싼 전립선이 커지면서 소변 통로를 압박해 배뇨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잔뇨감, 야간뇨가 반복되는 것이 대표적 증상이다. 고령으로 갈수록 유병률이 높아져, 80세 이상 남성 상당수가 크고 작은 불편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치할 경우 수면 장애, 만성 피로,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에는 절개나 조직 제거 없이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시술법도 다양해졌다. 그중 하나가 유로리프트(UroLift)다. 유로리프트는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지 않고, 특수 고정 장치를 이용해 전립선을 묶어 요도를 넓혀주는 방식이다. 티타늄•니켈 합금 재질의 임플란트를 사용해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하는 구조 자체를 완화한다. 열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iM금융그룹은 e순환거버넌스가 주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후원한 ‘2025 ESG 자원순환 어워즈’에서 자원순환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해당 부문에서 두번째로 받는 성과다. ‘ESG 자원순환 어워즈’는 전자제품 순환경제 확산을 목표로 운영되는 ‘ESG 나눔 모두비움’ 프로그램에 참여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서 발생하는 불용 전기·전자제품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고, 그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자원순환 캠페인이다. iM금융그룹은 2023년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룹 차원의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계열사 전반에 캠페인과 평가·인센티브 제도를 연계해 참여를 확대했다. iM금융그룹은 캠페인 참여 결과 폐전자제품 수거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황병우 iM금융그룹은 회장은 “전 계열사가 함께하는 자원순환 활동을 통해 탄소 감축과 순환경제 전환에 지속 기여하겠다”며 “금융 본업과 연계한 실천형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넥슨은 자사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키네시스 직업 리마스터를 기념해 스템커피 코엑스점과의 컬래버레이션을 내년 1월 2일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컬래버는 지난해 ‘크라운(CROWN)’ 겨울 쇼케이스가 열렸던 메가박스 코엑스점 인근 스템커피 코엑스점을 키네시스 테마로 꾸며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에서는 한정 음료 ‘키네시스 크림 아메리카노’를 선보이며, 주문 고객에게 키네시스 테마 컵홀더와 스트로우픽, 렌티큘러 포토카드를 특전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겨울 쇼케이스 기념 음료인 ‘극한 성장의 에이드’, ‘파워 엘릭서 라떼’도 함께 판매한다. 해당 음료 주문 시에는 각 아이템을 모티브로 한 스트로우픽과 윈터 메이플 몬스터 컵홀더, 크라운 필름 포토카드가 제공된다. 또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연말결산 현장 이벤트는 27일까지 코엑스 지하 1층에서 운영된다. 2025년 게임 접속 이력이 있는 이용자는 플레이 조건에 따라 크리스마스 트리 커스텀 포토를 받고, 현장 포토존에서 자신의 캐릭터 이미지와 함께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