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경기도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 4월부터 6월까지 침수 위험이 있는 지역과 하수관에 쌓인 흙이나 쓰레기를 미리 치우는 집중 준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앞서 관내 14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도로 및 건물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토대로 38개소, 약 5㎞ 구간의 하수관로와 32개소 우수토실에 대해 준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전문 준설업체와 시 하수도관리팀 직영 준설반이 함께 추진하며, 23.5톤 및 7.5톤 준설차량, 직영 장비를 동원해 오수관·우수관 등 퇴적물 제거에 집중하고 있다. 하남시는 장마철 전까지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한 준설 신청을 상시 접수하고 있다. 준설이 필요한 경우, 하수도과(031-790-5201)나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시설물의 주소와 위치를 알려 신청하면, 시가 현장 조사 후 추가 준설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에도 상시 예찰 활동과 지속적인 준설작업을 통해 침수 피해 예방은 물론, 악취와 해충 발생 저감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하수도는 시민 주거환경과 직결되는 공공시설인 만큼, 적기 준설을 통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텔레콤 해킹 사태를 계기로 통신사 등 국내 주요 인프라가 사이버 공격에 노출돼 있다는 경각심이 커지는 가운데 해커에 의한 정보 유출이 의심된 사례들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해커에 의한 정보 유출이 의심되지만 유야무야된 사례중 하나로 지난 3월 미국 법무부에 의해 기소된 중국 보안업체 아이순(iSoon)의 LG유플러스 및 우리나라 외교부 해킹 의혹이 있다. 아이순 내부자가 유출한 자료와 미국 법무부 기소장에 따르면 아이순은 지난 2023년까지 7년간 최소 1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43개 이상의 중국 정부 기관에 해킹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법무부와 보안업계 분석에 따르면 아이순은 중국 공안부(MPS)와 국가안전부(MSS)의 지시에 따라 미국, 한국, 대만, 인도, 프랑스 등 최소 20개국 정부 기관, 외교부, 언론사, 비정부기구(NGO), 종교단체, 인권운동가, 반체제 인사, 기업 등을 대상으로 조직적인 해킹을 벌였다. 해킹 성공시 이메일 계정 하나당 1만∼7만5000 달러를 청구하는 등 해킹을 수익화하는 체계적인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경찰이 대선 이후에도 유지했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근접 경호 활동을 종료하고 경호처가 경호를 맡는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대선 기간부터 운영됐던 이 대통령 경찰전담경호대가 4일 밤 철수했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경찰 경호를 받지만,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경찰 경호팀은 해체되고 대통령경호처로 경호 업무가 인계된다. 하지만 전날 이 대통령의 취임선서 행사장에서 일시 합동경호중이던 경찰과 경호처 경호원간 신경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경찰이 경호 1선에서 물러난 만큼 향후 이 대통령에 대한 최근접 경호 등은 앞으로 경호처가 주도하게 된다. 경호처 관계자는 "전날 오전 6시 21분부로 경호처가 주관하는 대통령 경호가 시행되고 있다"며 "일부 경찰 근접요원이 남아 경호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이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경호처가 배제해 논란이 일었던 22경찰경호대는 이날 경호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22경찰경호대는 서울경찰청 직할부대로 대통령 행사와 관련한 검문·검색, 행사장 거점 등 경호를 맡는다. 앞서 22경찰경호대는 윤 전 대통령 체포 당시 경찰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들로 구성된 'Y가드닝크루' 20개 팀이 안양천 힐링가든 일대에 총 180㎡ 규모의 '미니정원' 단지를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Y가드닝크루'는 양천구민 3∼5명이 팀을 이뤄 정원 조성의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이뤄진 모집 공고에서 약 2.5:1의 경쟁률을 보일 만큼 관심이 뜨거웠으며, 서류 심사와 추첨을 거쳐 최종 20팀(총 78명)이 선정됐다. 참가자들은 지난 4월부터 가드닝의 기초이론부터 식물 선정, 식재 방법 등 이론과 실습을 아우르는 전문 교육을 받은 뒤, 팀당 약 9㎡ 규모의 구획을 분양받아 각양각색의 미니정원 20개를 안양천 힐링가든 일대에 조성했다. 이들은 11월까지 정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자유롭게 정원을 조성하고 관리해나갈 예정이다. 구는 초보들도 자유롭게 정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실습을 포함한 월 1회 정기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정원 조성·관리에 필요한 식물과 도구도 제공한다. 정기교육일 외에는 양천구 정원 분야 자원봉사자인 '정원친구'와 전문 가드너를 매칭해 자율 가드닝을 진행하고, 연말에는 오픈정원 피크닉, 우수 정원 콘테스트 등 풍성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시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12월까지 독산3동 지역의 도시미관을 훼손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전선, 통신선 등 불량 공중케이블을 정비한다고 밝혔다. 주요 대상지는 문성로∼독산로 저층 주거지 일대, 문성중∼난곡중, 금천문화예술정보학교, 모두의학교 인근 등이다. 해당 지역은 공중케이블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주민과 학생의 보행 안전을 위협해 왔다. 또한, 늘어진 폐선과 거미줄처럼 뒤엉킨 전선들이 도시 경관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 구는 12억원(전액 통신사 부담) 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독산3동 내 전신주 698본, 통신주 227본, 공중케이블 21,568m를 정비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사전 현장점검을 통해 정비가 필요한 지점 400개소(전주, 통신주 및 공중케이블)를 선정했다. 정비는 통신사업자 6개 업체가 1차 자체 정비를 실시한 뒤, 구와 지역 주민이 함께 1차 합동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통신사업자가 2차 정비를 수행하며, 최종적으로 지역 주민, 구청, 통신사업자가 함께 2차 합동점검 후 정비를 마무리한다. 이처럼 단계별 점검 절차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정비가 이뤄진다. 구는 민·관 협력 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MM 육상노조가 본사 부산 이전을 반대하고 나섰다. HMM의 본사 부산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기간중 부산 유세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 사항이다. HMM 노조는 새정부가 본사 부산 이전 계획을 추진할 경우 반대 투쟁에 나선다는 입장입이다. HMM 육상노조는 4일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일 부산 유세에서 HMM의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해 '노동자들을 설득해서 동의받되, 끝까지 안하면 그냥 해야지 어떻게 하겠냐'고 말했다"며 "상장사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훼손하는 정치 폭력을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HMM 본사를 부산으로 옮기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이와 관련 HMM 육상노조는 본사 부산 이전을 졸속으로 추진하면 강력한 투쟁으로 대응하겠다며 이전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노조는 "지역 균형 발전이 필요하다는 정부 취지는 공감하나 본사가 부산에 있어야 한다는 것은 편향적이고 비상식적인 논리“라며 "해운동맹과 협업에 최적화된 환경은 현재 위치한 서울"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본사가 부산으로 이전할 경우 국내외 고객사와의 소통이 어려워져 경영 효율성과 경쟁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수사당국이 요청한 SPC삼립 시화공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두차례 연속 기각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찰과 고용노동부, 검찰 등 3개 수사기관(이하 수사팀)은 이번 사고 발생 직후 협의를 거쳐 압수수색 영장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청구했지만 기각 결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근로자 사망 사고 수사에서 압수수색 영장이 한 차례 정도 기각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보완을 거쳤음에도 재차 기각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노동부와 검찰에서도 '영장이 어떻게 두 번이나 기각될 수 있느냐'는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털어놨다. 현재 수사팀은 SPC삼립 시화공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3차 청구를 비롯한 후속 수사 방향에 관해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PC삼립 시화공장은 지난달 19일 50대 여성 근로자가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서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이는 숨지는 등 인명사고가 밣생했다. . 수사팀은 지난달 27일 합동으로 인명사고 발생 현장에 대한 감식을 진행하고, 공장 관계자들을 형사 입건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을 내정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직접 새 정부의 첫 인사를 발표하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에 대해 "김 의원은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과 민생 정책역량, 국제적 감각과 통합의 정치력을 갖춘 인사로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수석최고위원은 4선 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내 대표적인 전략가로 평가받고 있다. 김 국무총리 후보자는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학생총연합 의장을 지낸 86 운동권 출신이이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는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이 대통령 당선인을 도왔다. 대통령실 내부 고위급 인선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첫 비서실장으로는 민주당 강훈식 의원을 발탁했다. 대통령실 비서실장에는 강훈식 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1973년생인 강 비서실장 후보자는 건국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90년대 운동권 출신으로 충남 아산을에서 연속 3선에 성공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는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으로 뛰었다. 이 대통령이 그동안 호흡을 맞춰온 민주당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흥국화재가 ‘보험 끼워팔기’를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이 중소기업, 저신용자와 대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보험을 끼워 판 흥국화재에 대해 기관주의와 1억원 과태료 제재를 내렸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일 흥국화재에 기관주의와 과태료 1억원, 임원 주의 1명, 주의에 상당하는 퇴직자 위법·부당사항 5명 등 제재를 부과했다. 법령에 의하면 보험사는 중소기업, 저신용자와 대출 계약을 체결할 때 대출계약이 최초로 이행된 날 전후 1개월 이내에 차주나 차주의 관계인과 보험계약을 체결하면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기타 금융소비자 대출 시에는 계약이 최초로 이행된 날 전후 1개월 이내에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소비자의 월 보험료가 대출금액의 1000분의 10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흥국화재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2021년 10월 기간중 중소기업과 대출계약을 체결하고 1개월 이내에 중소기업의 대표자와 보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 2016년 4월에는 저신용자와 대출계약을 체결하고 1개월내 보험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흥국화재는 2021년 10월에도 기타 금융소비자와 대출계약을 체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이재명 시대가 열렸다.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와 이에 따른 대통령 파면의 여파 속에 치러진 사상 두 번째 조기 대선에서 민심은 결국 3년 만의 정권 교체를 선택했다. 이 대통령은 4일 오전 6시 21분을 기점으로 대통형 신분으로 전환됐다. 이 시간부터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임기가 공식 개시한 셈이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전 6시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제21대 대선 개표 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궐위선거로 열린 이번 대선에서는 선관위에서 당선인 결정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다. 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49.42%의 득표율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100% 완료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9.42%,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1.15%,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34%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728만7513표를 얻으며 김문수 후보(1439만5639표)를 8.27%포인트(289만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