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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라 작가, 헬로우뮤지움 갤러리 참외에서 '과거에서 온 편지'展 개최

유기견과 길고양이의 감동적인 서사, 회화·웹툰으로 펼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최근 정화예술대학교 융합예술학부 교수인 한보라 작가가 동화 '과거에서 온 편지'를 주제로 한 전시회를 개최하여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일부터 26일까지 헬로우뮤지움 갤러리 참외에서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작가의 회화, 일러스트, 웹툰 작품을 통해 유기동물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작가는 자신을 '힐링매니저 아티스트'라고 소개하며, 일상의 어려움을 유머와 해학으로 승화시켜 관람객의 마음을 치유하고자 한다. 작품의 기술적인 완성도보다는 사물의 핵심을 정확히 포착하여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설명이다.

 

전시에서는 동화 '과거에서 온 편지'의 내용을 갤러리 공간 전체에 파노라마처럼 펼쳐내어 관람객이 마치 웹툰 속을 걷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작품들은 웹툰 컷처럼 연결됐다. 말풍선과 효과음 등의 연출을 통해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전달했다.

작품의 원작인 동화는 유기견 포메라니안 '탄'과 길고양이 '쓰담'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편리주의를 비판하고, 동시에 아이를 등장시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버려진 강아지 탄과 길고양이 쓰담의 만남, 그리고 그들이 겪는 시련과 성장을 통해 유기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계기가 됐다. 

 

한보라 작가는 국무조정실 청년정책 종합평가위원, 한국융합기술연구학회 학술위원, 한국미술협회 대전지회 청년분과위원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어느 싸이코패스녀의 복수법', '팬티맨'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 15회의 개인전과 70여 회의 국제·국내 아트페어 및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대전미술대전 우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도 갖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유기동물에 대한 깊은 사유와 함께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