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식품업계가 말차와 저당, 프리미엄 원료를 앞세운 ‘헬시·고급화’ 전략으로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제주산 마늘을 활용한 육가공 브랜드를 선보이며 원물 차별화에 나섰다. 또 파리바게뜨와 서울우유는 저당 제품군을 확대하며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오리온은 인기 말차 제품을 정식 출시하며 트렌드 대응력을 강화했고, 삼립과 상하치즈는 협업 샐러드로 간편식 시장을 확장했다. 파스쿠찌 역시 디저트형 음료를 통해 취향 소비를 겨냥하는 등 식품업계 전반에서 건강과 프리미엄을 결합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동원F&B, ‘제주마늘’ 브랜드 론칭…육가공 제품 차별화=동원F&B가 100% 제주산 마늘을 활용한 ‘동원 제주마늘’ 브랜드를 선보이며 살코기햄, 비엔나, 후랑크 등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제주 현무암 토양에서 자란 마늘 특유의 풍미와 저온 숙성 돼지고기를 결합해 차별화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제주 마늘은 알린과 미네랄 함량이 높아 풍부한 향과 영양을 갖춘 원료로 평가된다. 동원F&B는 30년 육가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농가와의 상생 모델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출시를 기념해 제주 현지에서 체험형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
■파리바게뜨 파란라벨, ‘저당 말차 케이크’ 사전예약=파리바게뜨의 건강 베이커리 브랜드 ‘파란라벨’이 신제품 ‘저당 말차 케이크’를 출시하고 사전예약에 나섰다. 이번 제품은 건강지능(HQ)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당 부담을 낮추면서도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저당 케이크 라인업에 이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케이크는 폴리페놀 580mg GAE를 함유하고 말차 유래 카테킨 성분을 더해 건강 요소를 강화했다. 사전예약은 10일부터 19일까지 파바앱에서 단독으로 진행된다. 선착순 고객에게 5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제품은 24일부터 30일까지 매장에서 수령 가능하다. 파리바게뜨는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디저트 수요 증가에 맞춰 저당 제품군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오리온, ‘초코송이 말차’ 한정판 인기 제품 상시화=오리온이 ‘초코송이 말차’를 정식 제품으로 출시하며 말차 트렌드 확산에 대응한다. 지난해 10월 한정판으로 선보인 해당 제품은 출시 직후 100만 개가 팔렸다. 신제품은 진한 말차 풍미와 카카오 비스킷의 조화를 강조했다. 초록색 말차 모자와 송이 형태의 디자인으로 시각적 재미도 더했다. 오리온은 최근 말차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군을 확대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오리온은 “말차가 글로벌 식품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간식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립·상하치즈 협업…프리미엄 샐러드 ‘치즈인더가든’=삼립의 웰니스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이 매일유업 ‘상하치즈’와 협업해 프리미엄 샐러드 ‘치즈인더가든’을 출시했다. 신선 채소와 다양한 치즈를 결합해 맛과 영양을 동시에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맥앤치즈&치킨텐더 샐러드’는 유럽산 치즈를 활용한 진한 풍미와 매콤한 치킨을 더했고, ‘더블치즈&바질치킨 샐러드’는 고소한 치즈와 향긋한 바질치킨 조합을 강조했다. 블랙올리브와 토마토, 드레싱을 함께 제공해 완성도를 높였다. 편의점 유통을 중심으로 간편식 수요를 공략하며, 양사는 협업을 통해 브랜드 시너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우유, 저당 시장 공략…‘알룰로스 그릭요거트’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저당 소비 트렌드에 맞춰 대체당 ‘알룰로스’를 적용한 ‘더 진한 알룰로스 그릭요거트’를 내놨다. 최근 헬시플레저 확산으로 설탕을 줄이면서도 단맛을 유지하는 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프리미엄 발효유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신제품은 고품질 국산 원유를 그리스 전통 방식으로 가공해 꾸덕한 식감을 살렸다. 알룰로스를 더해 칼로리 부담을 낮췄다. 별도의 토핑 없이도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서울우유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를 확대하며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층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파스쿠찌, ‘요거 크림티’ 확장…신메뉴 2종=파스쿠찌가 ‘요거 크림티’ 라인업을 확대하며 신제품 2종을 선보인다. 과일티와 요거트 크림폼을 결합한 ‘마시는 디저트’ 콘셉트로, 최근 소비자들의 취향형 음료 수요를 반영한 전략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오렌지망고 요거 크림티’와 ‘청포도민트 요거 크림티’는 상큼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강조했다. 토핑을 추가해 식감의 재미도 더할 수 있다. 앞서 출시된 제품의 라인업을 확장했다. 파스쿠찌는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음료 경쟁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