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JB금융그룹(회장 김기홍)은 최근 경기도 안산 다문화 어울림공원에서 이주민을 위한 연말 나눔 바자회 ‘JB Merry Together Market’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JB금융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이주민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동계 의류와 생활용품을 필요로 하는 이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한 행사다.
바자회에서는 패딩, 코트, 자켓 등 다양한 겨울 의류와 생활잡화가 준비됐다. 이주민들은 쿠폰을 구매해 리유저블백에 원하는 물품을 담아가는 ‘킬로마켓’ 방식과 고가 기부품을 정찰제로 판매하는 ‘하트 투 하트샵’을 통해 필요한 물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었다. 합리적인 가격과 폭넓은 품목 구성 덕분에 행사장은 시작부터 높은 관심으로 활기를 띠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족 단위 참여자들을 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각국의 전통 문양과 색감을 활용한 ‘지구별 트리 만들기’, 여러 나라의 상징 오너먼트를 제작해 대형 트리에 장식하는 체험이 특히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은행 안산외국인라운지 직원들은 현장에서 다언어 안내와 통역을 제공해 참여자의 편의를 높였다. 이주민건강협회 ‘위프렌즈’는 자살예방 교육과 건강 정보를 제공해 지역 커뮤니티의 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했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어린이 난타팀 ‘카리스마 난타팀’이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코미디 서커스 공연 ‘멋(MUT)’이 이어지면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먹거리 카페와 경품 이벤트도 마련,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한 참가자는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건을 구매할 수 있었고,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JB금융지주 대외협력본부 최진석 상무는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 단체들의 협력 덕분에 의미 있는 나눔 행사를 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주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지속적인 나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바자회 수익금은 회사 기금 매칭을 더해 안산시 이주민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JB금융그룹은 ‘JOURNEY BEYOND’ 슬로건 아래 금융교육, 미등록 이주민 아동·청소년 지원, 多多캠프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이주민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