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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SOL AI반도체소부장 ETF’ 순자산 1조 돌파

두 달여 만에 5천억 증가…개인 순매수 1,800억 유입
AI 반도체 투자 확대에 소부장 기업 수혜 기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 ETF도 신규 상장 예정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SOL AI반도체소부장 ETF’의 순자산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ETF의 순자산은 연초 4,646억 원 수준에서 두 달여 만에 5,000억 원 이상 증가하며 3월 10일 기준 1조 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은 1,824억 원에 달했으며, 이에 따라 SOL AI반도체소부장 ETF는 국내 반도체 소부장 관련 ETF 가운데 유일한 1조 원 규모의 초대형 ETF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대규모 투자 확대와 공급 부족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반도체 투자 규모를 늘리면서 생산 능력 확충과 설비 증설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반도체 시장에서는 가격 상승 국면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생산량 확대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수혜가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그룹장은 “메모리 반도체 3대 기업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공장 증설과 추가 투자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며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며 “HBM 생산 확대가 이어질수록 범용 D램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질 수 있어 생산 공간과 설비 확대가 필요해지고, 이에 따라 소부장 전반으로 수혜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ETF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반도체 테마에 특화된 ETF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반도체 소부장 종목은 산업적 성장 모멘텀뿐 아니라 ETF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환경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SOL AI반도체소부장 ETF는 국내 AI 반도체 관련 소부장 기업 가운데 핵심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선별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요 구성 종목으로는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이수페타시스, 원익IPS, 이오테크닉스, 한솔케미칼, HPSP, 주성엔지니어링, 솔브레인, ISC 등 총 20개 기업이 포함된다.

 

반도체 산업 트렌드 측면에서 보면 포트폴리오는 HBM 관련 기업 약 45%, 미세 공정 관련 기업 약 55%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소재 약 14%, 부품 약 16%, 장비 약 45%, 기타 약 25% 비중으로 편입돼 있다.

 

성과 측면에서도 소부장 기업의 반등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 SOL AI반도체소부장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62.47%로 삼성전자 56.71%, SK하이닉스 44.09%를 웃돌았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1.66%, 3개월 수익률은 56.67%를 기록했다.

 

한편 신한자산운용은 반도체 대형주 중심 전략을 강화한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를 오는 17일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이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을 최대로 가져가면서 SK하이닉스에 대한 노출 확대를 위해 SK스퀘어도 주요 편입 종목으로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김정현 그룹장은 “SOL AI반도체소부장 ETF가 소부장 기업 전반에 투자하는 전략이라면,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중심에 소부장 대표 종목을 더한 집중형 상품”이라며 “대형주 중심 포트폴리오를 통해 기존 상품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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