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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아시아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 가속…직판 전략으로 처방 확대

램시마, 싱가포르 93%, 홍콩 77% 등 아시아 주요국서 압도적 점유율로 처방 1위 지속
허쥬마·트룩시마도 태국 등서 점유율 1위 기록… 현지 법인 주도 직판 경쟁력 입증
스테키마·옴리클로 등 고수익 신규 제품 출시로 아시아 지역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셀트리온이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직판 체계를 기반으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처방을 확대하며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앞세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 치료제 등 주요 제품군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아시아 시장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셀트리온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입찰 수주와 현지 영업 활동을 강화하며 처방 기반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각국 시장에서 상위권 점유율을 확보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의 대표 제품인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는 아시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처방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기준 램시마는 싱가포르 93%, 홍콩 77%, 태국 73%, 말레이시아 6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각 국가에서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 현지 법인은 입찰 중심의 아시아 시장 특성을 고려해 공급 안정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입찰 수주 이후에도 계약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의료기관과 신뢰를 쌓아왔다. 현지 학회 참여와 의료진 대상 교육 활동을 통해 제품 인지도도 높이고 있다.

 

주요 의료 전문가인 KOL(Key Opinion Leader)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처방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역시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유플라이마가 오리지널 제품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2위에 오르는 등 처방 확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셀트리온 싱가포르 법인은 기존 유플라이마 40mg 제품에 이어 20mg 용량을 추가로 출시해 올해 예정된 아달리무맙 입찰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말레이시아와 태국에도 유플라이마를 신규 출시하며 국가별 경쟁 구도와 시장 특성에 맞춘 판매 전략을 통해 처방 확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항암 치료제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는 2025년 3분기 기준 태국 87%, 홍콩 57%, 말레이시아 5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 내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역시 싱가포르 90%, 태국 79%의 점유율로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태국 시장에서는 셀트리온 제품의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 태국 법인은 현지 모든 대학병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주요 제품의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들 제품은 태국 대학병원에서 단독으로 사용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태국은 2023년부터 자국 임상만으로도 바이오시밀러 허가가 가능해지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시장이다. 그럼에도 셀트리온은 제품 품질에 기반한 신뢰 구축과 현지 법인의 영업·마케팅 역량을 통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기존 제품군의 성과를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신규 제품 출시도 이어가며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현재 8개 자가면역질환 및 항암 치료제가 판매되고 있다. 연내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의 허가 획득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태국에서도 신규 제품 출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판매 중인 5개 제품에 더해 올해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 등 3개 제품을 추가로 출시해 시장 내 판매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입찰 중심의 아시아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을 기반으로 처방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기존 제품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제품도 차질 없이 출시해 시장 조기 안착과 수익성 확대를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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