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카드는 전용 서체 ‘유앤아이(Youandi)’의 20년 여정을 담은 아카이브 서적 ‘아워 타입페이스’가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2024년 발간된 ‘아워 타입페이스’는 현대카드 전용 서체 ‘유앤아이’가 처음 공개된 2003년부터 최근까지 약 20년간의 변천사를 담은 아카이브북이다.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브랜딩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의 ‘출판’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금융사가 기업 전용 서체를 주제로 제작한 출판물이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유앤아이 서체의 역사와 철학, 실제 적용 사례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일반 독자부터 디자인 전문가까지 기업 서체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워 타입페이스’는 현대카드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기업 전용 서체 ‘유앤아이’의 발전 과정을 중심으로 현대카드의 디자인 철학과 브랜드 전략을 함께 조명한다. 이 책은 ‘유앤아이’ ‘유앤아이모던’ ‘유앤아이뉴’ 등 세가지 서체의 특징을 소개하는 견본집 ‘Three Eras’, 기업 서체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각을 담은 ‘Thoughts’, 실제 서체 적용 사례를 소개한 ‘Expressions’ 등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현대카드는 2003년 ‘유앤아이’를 선보인 이후 카드 상품, 광고, 공간 디자인, 디지털 서비스 등 브랜드 전반에 동일한 서체를 적용하며 강력한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해 왔다. 이러한 전략은 이후 국내 기업과 기관, 문화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용 서체 개발이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이는 또 한국 디자인계와 시각 문화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워 타입페이스’는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뿐 아니라 또 다른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카드는 이번 수상 외에도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로 IDEA 어워드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브랜딩 부문에서는 ‘현대카드 M·X·Z’ 카드 플레이트와 패키지 디자인이 본상을 수상했다. 패키징 부문에서는 최근 리뉴얼한 프리미엄 카드 패키지 디자인도 본상을 받았다. 카드 디자인과 패키지 디자인이 동시에 수상하며 제품 디자인뿐 아니라 카드 사용 경험 전반을 설계하는 현대카드의 디자인 역량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아워 타입페이스’는 유앤아이 서체의 역사뿐 아니라 현대카드가 어떤 철학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발전시켜 왔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라며 “이번 수상은 서체를 브랜드 자산으로 체계화하고 디자인 아카이브를 구축해 온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카드는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세로카드’, ‘가파도 프로젝트’, ‘현대카드 앱’, ‘아워 툴즈’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2009년 이후 총 33차례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수준의 브랜딩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