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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주식재산 28.5조원 돌파…국내 첫 ‘30조 클럽’ 부호 탄생 초읽기

한국CXO연구소,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주식평가액 변동 현황 조사
이재용 주식재산, 작년 10월 20조원대 첫 진입…3개월새 28조 원대로 주식평가액 상승
삼성전자 이어 삼성물산 주식가치도 10조 넘어…빠르면 이달 중 30조 돌파 가능성 높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 '30조원 클럽' 입성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국내 주식부자 1위인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주식가치는 14일 기준 28조 5655억 원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조만간 30조 원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20조 원대에서 30조 원대로 앞자리가 바뀌는 역사적 분기점까지 남은 격차가 5%도 채 되지 않으면서, 국내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인 주식재산 30조 원을 넘는 ‘주식 갑부’가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의 주식가치는 이달 14일 기준 28조 565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처음으로 28조 원대에 진입한 수치다. 이는 불과 수개월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수준이다. 현 주가 흐름이 유지될 경우,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30조 원을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용 회장은 현재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총 7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종목의 평가액 합계가 28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중 핵심은 단연 삼성전자다.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7개 주식종목 중에서는 단연 삼성전자 주식평가액 가치가 가장 컸다. 이달 14일 기준 이재용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을 9741만 4196주를 보유하고 있다. 같은 날 보통주 1주당 주가(종가) 14만 300원으로 계산한 주식평가액은 13조 6672억 원 수준이다. 그렇다고 이날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것은 아니다.

 

이달 7일 삼성전자 보통주 1주당 주가가 14만 1000원을 기록할 때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13조 7354억 원까지 높아진 적도 있기 때문이다. 향후 삼성전자가 주가가 14만 3800원을 넘어설 경우 해당 종목에서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만 해도 14조 원을 웃돌게 된다.

 

이번에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28조 원을 넘기는 데는 ‘삼성물산’ 역할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앞서 종목의 이달 14일 주가는 28만 35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찍으며, 삼성물산 시가총액도 48조 1883억 원을 기록했다.

 

이재용 회장은 삼성물산 주식을 3568만 8797주로 21% 가까이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에서 평가된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만 해도 10조 1177억 원으로 처음으로 10조 원을 뚫으며 주목을 끌었다.

특히 작년 1월 2일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에 대한 주식평가액은 3조 8386억 원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주식평가액이 1년새 2.6배나 늘어나면서 10조 원 벽도 넘어섰다. 여기에 이 회장은 삼성생명(3조 3804억 원)과 삼성SDS(1조 2863억 원) 종목에서도 이달 14일 기준 해당 종목의 주식평가액이 1조 원 이상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용 회장의 전체 주식평가액이 10조 원대에서 20조 원대로 앞자리가 바뀐 시점은 작년 10월 10일이다. 당시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20조 7178억 원으로 처음으로 20조 원대에 진입했다. 이후 같은 해 10월 16일에는 21조 5836억 원으로 21조 원을 넘어섰다. 이어 10월 29일에는 22조 3475억 원으로 이건희 회장이 보유했던 역대 최고 주식평가액(22조 2980억 원)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후 11월 3일(23조 6억 원)과 12월 26일(24조 2606억 원)에는 각각 23조 원과 24조 원대에 진입하며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다 올해 주식 첫 거래일인 이달 2일에는 25조 8766억 원으로 25조 원대로 높아졌다. 이달 5일에는 26조 원대를 아예 건너뛰고 27조 3319억 원으로 27조 원대로 바로 진입했다.

 

이후 2거래일이 지난 이달 7일에는 27조 9490억 원을 기록하며 28조 원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지만, 당시 삼성전자가 주가가 600원이 부족해 28조 원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하지만 27조 원을 돌파한 이후 7거래일이 흐른 지난 14일에 28조 원대를 첫 신고했다. 30조 원 진입까지는 4.8%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사실상 '30조 클럽' 입성이 초읽기에 돌입한 셈이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이 28조 원을 넘어서며 이달 14일 기준 삼성가 4명의 주식재산도 61조 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이재용 회장을 제외하고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12조 3654억 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0조 7013억 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10조 879억 원) 세 모녀 모두 10조 원대 주식평가액을 보였다.

 

이재용을 포함해 삼성가 4명의 합산 평가액만 해도 61조 720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세계 주식부자중 상위 50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앞서 61조 원 수준의 주식가치를 비율로 살펴보면 이재용 회장이 46.3%로 가장 컸고 홍라희 명예관장은 20%를 차지했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은 각각 17.3%, 16.3%로 나타났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이재용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단일 주식 종목 중 10조 원 넘는 주식평가액을 두 개 이상 보유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며 “빠르면 이달 혹은 설 명절 전후로 이재용 회장 주식평가액이 30조 원을 넘어설 경우 우리나라에서 전례 없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