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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출범 10년 만에 글로벌 150만대 돌파…‘한국형 럭셔리’ 안착

G90으로 시작해 G80·GV 시리즈 확장…미국·유럽서 존재감 강화
G80 첫 단일 차종 50만대…주력 3종이 판매의 77% 차지
EREV·하이브리드로 2030년 연 35만대 목표 가속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제네시스가 브랜드 출범 10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150만대를 돌파하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는 지난해 11월까지 151만368대로 집계됐다. 2015년 대형 세단 G90 출시와 함께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꾸준한 라인업 확장과 해외 시장 공략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제네시스는 출범 초기 국내 중심에서 출발해 미국과 유럽, 중국 등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하며 성장 궤도를 그려왔다. 브랜드 론칭 5년 만인 2021년 5월 누적 판매 50만대를 넘어섰고, 2023년 8월에는 100만대를 돌파했다. 연간 판매량도 2021년 20만1415대에서 2022년 21만5128대, 2023년 22만5189대, 2024년 22만9532대로 증가세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11월까지 판매가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하지만, 해외 판매 비중이 43%에서 46%로 확대되며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는 오히려 강화됐다는 평가다.

 

차종별로는 중형 세단 G80이 성장을 이끌었다. G80은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50만1517대가 판매돼 제네시스 최초로 단일 차종 50만대 고지를 넘었다. 이어 GV70(33만7457대), GV80(32만2214대)이 뒤를 이었다. 이들 3개 모델이 전체 판매의 77%를 차지했다. 세단과 SUV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제네시스는 전동화와 고성능 확장으로 다음 10년을 준비한다. 전기차 GV60을 비롯해 전동화 모델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를 공개하며 럭셔리 고성능 영역으로 보폭을 넓혔다.

 

향후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와 하이브리드 등 파워트레인 다변화를 통해 2030년 글로벌 연간 판매 35만대 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제네시스가 수익성과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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