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최상위 기술 인력을 선발하기 위한 ‘2025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 평가는 현대차 서비스 엔지니어 가운데 최고 수준 기술자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1회 시행된다. 참가 자격은 현대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HMCP) 레벨3e 자격을 갖춘 전국 직영 하이테크 센터 및 블루핸즈 소속 엔지니어에게 주어진다.
HMCP는 2012년부터 운영된 현대차 독자 기술 인증 제도로, 서비스 엔지니어의 기술력과 정비 서비스 신뢰도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인증 체계는 ▲레벨1~2(테크니션) ▲레벨3(마스터) ▲레벨3e(EV e-마스터) ▲레벨4(그랜드마스터) 등 단계별로 구성되며, 레벨4는 기술 전문가의 최고 등급이다.
올해 인증 평가는 9월 진행된 1차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98명의 합격자가 선발됐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11월 11일·13일(승용), 18일·20일(상용) 총 4일간 천안 글로벌러닝센터에서 2차 실기 평가가 실시됐다. 최근 자동차 산업 트렌드를 반영해 차량 통신, 자율주행, EV·FCEV 등 신기술 분야도 평가 항목에 포함됐다.
승용 부문에서는 ▲섀시·자율주행 ▲전기차(EV) ▲하이브리드(HEV) ▲바디전장(통신·편의장치·AVN) 등 4개 영역이 종합적으로 평가돼 최종 14명이 그랜드마스터로 선발됐다. 상용 부문도 ▲엔진 ▲바디전장 ▲주행 안전 ▲EV·FCEV 항목을 평가해 총 3명의 그랜드마스터가 탄생했다.
선발된 그랜드마스터에게는 최고 기술 전문가임을 증명하는 인증서와 메달, 현판이 수여된다. 특히 인증 현판은 고객 라운지 등에 부착돼 정비 기술력에 대한 고객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향후 그랜드마스터 평가를 중심으로 서비스 엔지니어의 전문성 강화와 기술 교육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고객과 직접 맞닿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보유한 기술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자리였다”며 “고도화된 진단·정비 기술 확보를 통해 더욱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