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서 카카오페이는 환경(E) ‘A’, 사회(S) ‘A+’, 지배구조(G) ‘A’를 기록하며 전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사회 부문은 전년 대비 2등급, 지배구조 부문은 1등급 상승하며 ESG 경영 내실 강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ESG기준원은 기업 지배구조 및 ESG 실천 수준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국내 대표 평가 기관으로, 매년 주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해 공표한다. 카카오페이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환경관련 주요 이슈를 정기적으로 논의하고, 경영진 KPI에 환경관리지표를 연동하는 등 체계적인 환경경영을 강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전환율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노력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지역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중장기 목표 설정 및 상생활동 성과 공개가 반영됐다. 또 안전보건, 정보보호, 개인정보보호, 인권경영 등 핵심 정책을 마련하고 위험 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온 점이 사회 부문 등급 상향에 기여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이사회 및 위원회 평가 체계 구축과 더불어 이사회 단계에서 주요 ESG 이슈의 리스크와 기회를 심도 있게 검토한 점이 좋은 평가를 이끌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등급 상승은 그동안 추진해 온 ESG 경영 노력이 대외적으로 다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를 핵심 경영 원칙으로 삼고 투명한 정보공개와 적극적 소통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2022년 ESG추진위원회를 출범한 뒤 2023년 핀테크 업계 최초로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설치하며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해왔다. 특히 글로벌 ESG 평가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P Global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DJSI Korea’ 지수에 2년 연속 편입됐으며, MSCI ESG 평가에서도 2025년 ‘A등급’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