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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36조원 규모 바이오시밀러시장 출사표

“글로벌 경쟁력 갖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
셀트리온 출신인 바이오 전문가 홍승서 박사 영입
“중장기적 관점서 의미 있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것”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대웅제약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생물의약품 복제약)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게 대웅제약 경영진의 야심이다. 대웅제약은 이를 위해 셀트리온 출신인 바이오 전문가를 스카웃했다.

 

대웅제약은 22일 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을 공식화하고, 관련 부문을 총괄할 BS사업본부장으로 바이오업계 베테랑인 홍승서 박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바이오시밀러를 차세대 핵심 사업군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기존 단백질 의약품 R&D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외 바이오시밀러 및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자체 개발뿐 아니라 공동 개발을 강화해 나간다는 게 대웅전략의 전략이다. 대웅제약은 유럽과 미국 등 메이저 시장 진출을 장기적 목표로 삼고 있다. 대웅제약은 개발 품목의 다변화와 함께 허가 및 상용화 성공률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급성장하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시장 공략 총력전=바이오시밀러는 최근 고가의 바이오의약품을 대체할 수 있는 합리적인 치료 방안으로 꼽히는 분야다. 이 때문에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MARC 그룹에 따르면, 전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36조원(265억 달러)에서 오는 2033년 250조원(1851억 달러) 규모로 7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가 바이오의약품의 특허 만료가 이어지고 의료비 절감 수요가 확대되며 시장의 탄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또 최근 유럽의약품청(EMA)이 임상 3상 없이도 품질 및 초기 임상자료로 바이오시밀러 허가가 가능하도록 허용하면서 개발 리스크는 낮아지고 속도와 원가 경쟁력은 높아지는 환경이 조성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대웅제약은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의 단백질 의약품 연구개발, 생산, 사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외 바이오시밀러 및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과 협력해 허가율과 성공률을 끌어올려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단기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며 “중장기적인 전략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출신 홍승서 박사 영입…중장기적 전략 본격화=대웅제약이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셀트리온 출신 홍승서 박사를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홍 본부장은 바이어시밀러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홍 본부장은 셀트리온 연구부문 사장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 로피바이오 대표 등을 역임하며 바이오시밀러 R&D와 글로벌 상용화를 주도해온 바이오 전문가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경험과 실행력을 두루 갖춘 전문가 영입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 본부장은 “바이오시밀러는 누구나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야”라며 “대웅제약의 세일즈 역량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접근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다양한 제제 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축적한 경험과 파트너십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도 자체 개발뿐 아니라 공동 개발 전략으로 차별화된 실행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 성과에 머물지 않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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