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DL이앤씨가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일대에 약 5,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DL이앤씨 연간 매출의 6%를 웃도는 물량이다. DL이앤씨는 이번 수주를 발판삼아 수도권 도심 재개발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는 14일 공시를 통해 인천도시공사가 발주한 ‘인천 미추홀구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 인근 도화동 일대에 지하 4층부터 지상 49층까지의 공동주택 13개 동과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번 수주는 DL이앤씨가 최근 역점을 두고 있는 도심재개발 및 도시정비 사업의 성과로 평가된다.
총 사업비는 1조374억원이다. 이중 DL이앤씨의 지분은 53%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5498억원에 달한다. 이같은 금액인 DL이앤씨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의 6.61%에 해당한다. 이 주택개발 사업의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56개월(4년 8개월)로 예정됐다.
계약금이나 선급금은 없고 대금은 현장 진행률에 따라 1개월마다 기성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DL이앤씨는 “계약금액, 계약기간 등은 공사 진행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