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CU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가맹점의 실질적 수익 개선을 목표로 한 ‘2026 가맹점 상생지원안(상생안)’을 발표했다. 단순 비용 보조 방식에서 벗어나 상품 경쟁력 중심의 ‘매출 선순환 구조’를 한층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CU는 2022년부터 가맹점 지원 체계를 상품 중심 구조로 전환해 왔다. 그 결과 상생안 적용 이전인 2021년 대비 올해 CU 가맹점의 신상품 일매출이 60%, 냉장 폐기지원 대상 상품 매출은 20% 증가하는 등 상품 경쟁력 강화가 곧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가 확인됐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마련된 2026년 상생안은 ‘상품 도입–판매–철수’의 전 단계에서 가맹점 부담을 줄이고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고도화됐다. 특히 간편식·냉장 디저트 등 핵심 카테고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상품 관련 인센티브가 대폭 강화됐다.
우선 신상품 도입률에 따라 연 최대 180만 원을 지급하던 ‘신상품 도입 지원금’은 192만 원으로 상향된다. 기존 전체 신상품 도입률 외에도 간편식·냉장 디저트 카테고리 도입률까지 반영해 점포별 실적과 경쟁력 확보 정도를 정교하게 평가한다.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신상품 순환 지원금’도 눈에 띈다. 신상품 출시 후 약 2개월 동안 초도 물량 소진율(판매, 폐기, 철수 포함)에 따라 연 최대 36만 원을 지급한다. 이를 통해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는 차별화 신상품을 빠르게 전개하고, 판매율이 낮은 상품은 적시에 철수할 수 있게 해 상품 IN & OUT을 활발하게 유지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CU는 폐기 부담을 낮추기 위해 연 최대 600만 원을 지원하는 ‘폐기 지원금 제도’를 유지한다. 신상품 관련 인센티브와 폐기 지원금을 모두 적용하면 가맹점은 연간 최대 828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인 연평균 102만 원의 반품 비용 지원도 별도로 제공되며, 운영력이 우수한 점포는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재무적 부담 완화를 위한 ‘상생협력펀드 금리 지원제도’도 지속된다. 최대 1억 원 대출금에 대해 본사가 연 2% 이자를 지원해 고금리 환경 속 가맹점주의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다.
CU는 가맹점주 복지 향상에도 적극적이다. 생산물배상책임보험·화재배상책임보험 등 보험 7종 무료 가입, 노무·세무·법무 무료 상담, 장기운영점 혜택, 경조사 지원, 기업형 복지 프로그램, 유지보수 품목 교체 지원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상생·복지 체계를 갖추고 있다.
CU의 상생체계는 실제 평가에서도 증명됐다.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가맹점 체감도’ 항목에서는 업계 1위를 기록했다.
BGF리테일 손지욱 상생협력실장은 “CU의 상생지원안은 단순한 비용 보조가 아니라 점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투자”라며, “상품 경쟁력과 점포 운영력을 강화해 가맹점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본부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