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스퀘어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SK스퀘어는 연간 연결 기준 매출 1조4,115억원, 영업이익 8조7,974억원, 순이익 8조8,18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이는 AI·반도체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이 확대된 가운데 드림어스컴퍼니, 인크로스 등 기존 포트폴리오 지분을 유동화하며 자산 효율성을 높였다. 또 미국·일본 AI·반도체 성장기업 7곳에 300억원을 공동 투자해 최대 7배 수준의 투자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투자 역량을 입증했다.
수익성 중심 경영도 성과를 냈다. 티맵모빌리티, SK플래닛, 11번가 등 주요 ICT 포트폴리오의 연간 합산 영업손익은 -474억원으로 전년 대비 775억원(62%) 개선됐다. 특히 티맵모빌리티는 EBITDA 44억원, 당기순이익 23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AI 기반 모빌리티 데이터·솔루션 매출이 35.8% 증가하며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기업가치 역시 급등했다. 24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81조50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1월 초(10조6000억원) 대비 약 8배 확대된 금액이다. SK스퀘어는 2024년 1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 목표를 1년여 만에 모두 달성했다. 오는 2028년까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30% 이하로 낮추겠다는 새로운 목표도 제시했다.
지난해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한 데 이어, 오는 3월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자본준비금 5조8,9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정규 사장은 “AI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혁신하고 반도체 밸류체인과 AI 병목 해소 영역에서 신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