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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수의계약 전환

두차례 유찰 끝 국가계약법 따라 방식 변경
조달청 PQ 심사 후 기본설계 6개월 착수
2035년 개항 목표…안전·품질 관리 강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부산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가 수의계약 방식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두차례 입찰이 단독 응찰로 유찰됨에 따라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27조에 근거해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고 24일 조달청에 절차 진행을 요청했다.


앞서 정부는 사업 재추진 방침에 따라 재입찰을 공고했지만 대우건설 컨소시엄만 단독 응찰했다.  조달청은 해당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입찰참가 자격 사전심사(PQ)를 실시해 시공 경험과 기술 능력, 경영 상태 등을 종합 평가한다. 적격자로 선정되면 수의계약 참여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후 공단은 현장설명회를 열고 컨소시엄은 즉시 기본설계에 착수, 6개월간 설계를 진행한다. 기본설계도서가 제출되면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적정성을 검증한다. 실시설계 적격자로 확정되면 연내 우선 시공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단은 계약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하도급 대금이나 인건비 지급 지연 등으로 인한 사업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은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의 역할을 목표로 오는 2035년 개항을 추진중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 참여 기업은 19개사에 달한다. 주관사인 대우건설(지분율 55%)을 비롯해 HJ중공업과 중흥토건(각 9%), 동부건설과 BS한양(각 5%), 두산건설(4%) 등이다. 부산·경남 지역 건설사 13곳(13%)도 컨소시엄 참여사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가덕도 신공항 건설공사는 애초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를 중심으로 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공사 기간 연장을 둘러싼 갈등 끝에 작년 5월 사업 불참을 선언했고, 포스코이앤씨도 잇따른 안전사고 영향 등으로 컨소시엄에서 발을 뺐다.

 

이후 정부는 공사 기간을 종전 84개월에서 106개월로 늘리고,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공사비도 10조5000억원에서 10조7000억원으로 증액하고 2035년 개항하는 내용의 변경안을 재입찰 공고한 바 있다. 하지만 2차례 입찰공고에도 불구하고 대우건설 컨소시엄 단독 응찰로 유찰되는 과정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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