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란하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 매출 9,062억원, 영업이익 2,09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기간 지속적인 글로벌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 속에 전력기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8.2% 증가했다. 이는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1.2%, 영업이익은 0.5% 줄어든 금액이다.

이중 배전기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4.4% 감소했다. 지난해 일시적으로 발생했던 약 700억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지난해 20.1%로 20% 돌파한 이래 올해 1분기 21.5%, 2분기 23.1%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2분기 수주액은 전년 동기대비 13.2% 증가한 9억9,6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누계 23억3,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주 잔고는 65억5,000만 달러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4.7% 증가한 금액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기기 인프라 수요 확대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 흐름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했다“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전략적 수주와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