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수은주가 치솟으면 CU 술값은 내려간다"
CU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7월 한 달간 400종 이상의 주류를 대상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여행, 캠핑, 액티비티 등 야외 활동이 많은 7월에 급증하는 주류 수요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소비자들의 주류 취향이 점점 세분화됨에 따라 맥주를 비롯해 와인, 하이볼, 막걸리 등 행사 품목을 폭넓게 구성했다.
CU는 3개월 연속 주류 특별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계속되는 물가 인상속에 최근 편의점에서는 할인 행사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CU가 지난 5월에 진행했던 맥주 할인 기간 동안 맥주의 평균 매출은 비(非)행사 기간 대비 1.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달엔 위스키 할인 행사 효과로 위스키 전체 매출이 전년 보다 20.6% 증가하는 등 프로모션에 민감한 구매 동향이 나타나고 있다. 7월 주류 행사는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다. 맥주의 경우, ‘맥주 8캔 18,000원’과 함께 ‘대용량 3캔 9,000원’ 행사, 맥주 번들 할인 행사 3가지를 준비했다.
8캔 행사로 구매할 경우, 기존 4캔 1만2,000원, 1만3,000원 행사 가격대비 30% 저렴하다. 대용량 3캔 행사는 카스, 스텔라, 버드와이저 등 대용량 인기 맥주 5종을 선정했다. 번들 맥주는 총 27종에 대해 기존 대비 최대 54% 할인해 판매한다. 요즘 편의점 주류중 가장 인기가 높은 하이볼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편의점 RTD 하이볼 유행을 이끌고 있는 CU의 ‘생과일 하이볼’ 시리즈 9종을 6캔 구매시 캔당 3,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짐빔 하이볼 4종도 번들 구매 시 정상가보다 44% 할인된 1만3,5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막걸리도 CU의 프리미엄 제품인 ‘탁올’과 함께 ‘해창 생막걸리’, ‘느린마을’ 등 4종을 최대 3,100원 할인하며 ‘가평 잣막걸리’, ‘국순당 생막걸리’ 등 12종은 2병 이상 구매시 병당 최대 400원 할인을 적용한다. 와인은 ‘옐로우테일 카베르네 쇼비뇽’, ‘앙시앙땅 카베르네 소비뇽’, ‘몬테스 클래식 카베르네 쇼비뇽’ 등 총 50여종에 대해 최대 48% 할인된 균일가 행사(9,900원, 1만2,900원, 1만5,900원)를 진행한다.
CU는 제휴 카드 및 간편결제 혜택까지 더해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 맥주 8캔 1만8,000원 행사는 BC카드 또는 카카오페이 머니로 결제 시 2,000원이 추가 할인돼 한 캔당 최저 2,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CU머니로 대용량 맥주 캔을 3개 이상 구매하면 3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이볼 행사 상품을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 또는 NH농협카드로 결제하면 2,000원이 추가로 할인된다. 막걸리, 양주, 와인, 사케 등을 우리카드로 구매 시에는 20% 할인이 적용된다.
BGF리테일 이승택 주류팀장은 “휴가철 주류 수요에 맞춰 대규모 행사를 펼침으로써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주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즌별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구매 니즈를 세심하게 고려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U는 지난해 12월 출시해 전국적인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최단 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던 길리듀 스카치 위스키(1만2,900원)를 지난 27일 재출시했다. 특별 프로모션으로 7월 한 달간 3000원 할인한 9,9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