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0520/art_1747491173365_2352ee.jpg)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돈을 뜯어내려 한 일당이 17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윤원묵 부장판사는 이날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양모씨와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윤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된 양씨는 지난해 6월 손씨 측에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고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손씨 측은 양씨에게 3억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윤씨는 지난 3월, 손씨에게 양씨의 임신사실을 알리겠다며 7000만원을 받으려다 미수에 그친 공갈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손씨 측은 지난 7일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경찰은 14일 이들을 공갈 및 공갈 미수 협의로 체포하고 이튿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체포 직후 압수한 이들의 휴대전화 등을 바탕으로 초음파 사진의 진위 등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