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8.7℃
  • 흐림강릉 8.3℃
  • 흐림서울 8.8℃
  • 박무대전 6.4℃
  • 흐림대구 10.6℃
  • 울산 8.4℃
  • 박무광주 7.6℃
  • 부산 9.5℃
  • 흐림고창 5.4℃
  • 흐림제주 8.0℃
  • 구름많음강화 8.6℃
  • 흐림보은 7.2℃
  • 흐림금산 7.5℃
  • 흐림강진군 7.4℃
  • 흐림경주시 8.5℃
  • 흐림거제 9.4℃
기상청 제공
메뉴

교보생명, 국내 1위 SBI저축은행 인수 승인…종합금융그룹 도약

금융위 승인 획득…지분 50%+1 확보로 최대주주 등극
대형 생보업 기반에 ‘지방은행급’ 금융 포트폴리오 확보
보험-저축은행 강점 결합…고객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서비스 확대
“중기·중견 대출 등 ‘생산적 금융’ 확대 적극 나설 것”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교보생명이 국내 1위 SBI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금융당국 승인을 획득하며 저축은행업 진출에 나선다. 18일 교보생명은 금융위원회로부터 SBI저축은행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아 조만간 지분 50%+1주를 확보하고 최대주주 지위를 갖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일본 SBI그룹이 보유한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총 인수 금액은 약 9000억원 규모다. 교보생명은 이미 지난해 5월 8.5% 지분을 확보했다. 추가로 41.5%+1주를 취득해 총 50% 이상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자사주를 제외한 의결권 기준으로는 약 58.7%에 달한다.

 

SBI저축은행은 2025년 3분기 기준 총자산 14조5854억원 규모다. 이는 업계 1위 사업자에 해당한다. 전국 5개 영업구역을 기반으로 사실상 전국 단위 영업이 가능한 유일한 저축은행이다. 지방은행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당분간 기존 경영진 체제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저축은행의 영업 경쟁력과 보험 사업 간 시너지를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인수로 교보생명은 보험에 더해 저축은행을 포함한 금융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특히 개인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중금리 대출 확대와 중소·중견기업 금융 지원 등 생산적 금융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양사간 교차 판매 전략도 추진된다. 보험 고객에게는 저축은행 상품을, 저축은행 고객에게는 보험 서비스를 연결해 고객 생애주기에 맞춘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경쟁력도 강화된다. 교보생명 앱 이용자 298만 명과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이용자 162만 명을 합쳐 약 460만 명 규모의 고객 기반을 확보하게 되면서, 특히 MZ세대와의 접점 확대가 기대된다. 교보생명은 SBI그룹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디지털 금융과 토큰증권(STO) 등 신사업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