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T가 소방청과 손잡고 국가 재난 대응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KT는 소방청이 추진하는 ‘차세대 119통합시스템 구축 ISMP(정보시스템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을 수주하고, AI와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재난대응 플랫폼 설계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별로 분산 운영 중인 119 신고접수, 출동지령, 상황관제 시스템을 하나의 국가 단위 플랫폼으로 통합하기 위한 최상위 기획 단계다. KT는 코넥, 브이티더블유, 넥스트아이앤아이, 엠티데이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며, 약 180일간 세부 시스템 설계와 추진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KT컨소시엄은 긴급통신 인프라 구축 경험과 공공안전망 수행 역량,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무중단 운영 구조 설계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재해복구(DR) 센터 구축과 데이터 통합·표준화 전략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향후 구축될 차세대 119통합시스템은 AI 음성인식 기반 신고접수와 전국 통합 GIS(지리정보시스템), 영상·IoT 자동 신고 기능 등을 핵심으로 한다. 이를 통해 신고 폭주 상황에서도 긴급도를 자동으로 분류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지고, 대형·복합 재난 시 전국 단위 소방력의 효율적 동원과 지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관할 구분을 최소화한 초광역 출동체계를 통해 골든타임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이번 ISMP 수립 과정에서 기술 설계뿐 아니라 향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법·제도 개선 사항과 조직·운영체계 개편 방향도 함께 제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순 시스템 구축을 넘어 국가 재난 대응 체계 전반의 혁신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김승룡 소방청장은 “차세대 119통합시스템은 어떤 재난 상황에서도 중단 없는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국가 단위 광역 대응 체계를 완성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용규 KT 공공사업본부장(전무)은 “이번 사업은 국가 안전 인프라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재난 대응 체계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