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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의선, 작년 기아서 첫 보수 54억원 수령

회장 취임 이후 첫 기아 급여·상여 지급
현대모비스 포함 보수 84억6000만원
기아 매출 역대 최대…영업이익은 감소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기아에서 처음으로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아가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기아로부터 급여 27억원과 상여 27억원을 합쳐 총 54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 회장이 기아에서 보수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2020년 그룹 회장 취임 이후 기아에서는 별도 보수를 받지 않는 무보수 경영을 이어왔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급여와 성과급을 수령했다.

 

현대차 사업보고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를 제외하고도 정 회장이 지난해 기아와 현대모비스에서 받은 보수 총액은 84억6000만원에 달한다. 정 회장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현대모비스에서 급여와 상여를 합해 30억6000만원을 받았다.

 

기아는 보수 산정 기준에 대해 직무와 리더십, 회사 기여도, 인재 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상여 역시 사업 실적과 경영진 성과, 대내외 경영환경 등을 고려해 책정됐다고 밝혔다.

 

다른 주요 임원들의 보수도 공개됐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급여 15억1600만원과 상여 및 기타 보수를 포함해 총 30억42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5.7% 증가한 수준이다. 최준영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 사장은 22억7400만원을 수령해 전년보다 54.4% 늘었고, 김승준 전무는 7억7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14조1409억원과 판매 대수 313만5873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과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미국 자동차 관세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9조78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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