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4 (화)

  • 흐림동두천 4.3℃
  • 흐림강릉 6.5℃
  • 흐림서울 5.7℃
  • 대전 1.1℃
  • 대구 0.8℃
  • 울산 2.4℃
  • 광주 3.3℃
  • 부산 5.2℃
  • 흐림고창 0.7℃
  • 제주 8.8℃
  • 흐림강화 4.2℃
  • 흐림보은 0.4℃
  • 흐림금산 0.5℃
  • 흐림강진군 4.3℃
  • 흐림경주시 2.1℃
  • 흐림거제 4.5℃
기상청 제공
메뉴

美 하원 법사위,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대표 7시간 조사…통상 파장 주목

개인정보 유출·규제 조치 관련 ‘차별 대우’ 여부 점검
쿠팡 Inc. “의견청취 유감…건설적 해결 모색”
무역법 301조 검토 속 한미 통상관계 영향 촉각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가 쿠팡 한국 법인의 해롤드 로저스 임시 대표를 불러 약 7시간 동안 비공개 의견청취(deposition)를 진행했다. 한국 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이어진 규제 조치가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대우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차원으로, 미 의회가 쿠팡 사안을 공식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현지시간) 로저스 대표는 워싱턴DC 연방하원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법사위 비공개 조사에 출석해 오전부터 오후까지 증언했다. 조사에는 공화·민주 양당 소속 위원들이 참여했다. 이날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 조치의 적정성과 공정성 여부가 집중적으로 다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로저스 대표는 증언 직후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자리를 떠났다.

 

이와 관련해 쿠팡의 모기업인 Coupang Inc.는 24일 공식 입장을 내고 유감을 표명했다. 로버트 포터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책임자는 “미 하원의 의견청취로까지 이어진 상황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건설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대한민국의 가교 역할을 통해 양국 경제 관계 개선과 안보 동맹 강화, 무역·투자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증언은 미국 연방대법원의 관세 관련 판결 이후 행정부가 무역법 301조 등 대체 수단을 검토하는 상황과 맞물려 주목된다. 301조는 해외 시장에서 미국 기업에 대한 불공정 행위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 등 보복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사 결과가 향후 통상 압박 논의에 참고 자료로 활용될 가능성도 거론한다. 쿠팡 Inc.는 향후에도 한미 양국 정부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