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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탄소중립 실천 정부도 인정 …유통 ESG 새 기준 제시

‘내 나무 갖기’ 등 5개 활동, 탄소중립포인트제 신규 실천 항목 포함
연간 50만명 고객 수혜 예상…백화점 리워드·정부 포인트 ‘이중 혜택’
기업 캠페인 넘어 국가 온실가스 감축 성과로 공식 반영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현대백화점이 고객과 함께 추진해 온 친환경 활동이 정부의 공식 탄소중립 실천 제도로 인정받으며 유통업계 ESG 경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자사 고객 참여형 친환경 프로그램이 정부가 주관하는 ‘탄소중립포인트제’의 신규 실천 활동으로 다음달부터 포함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탄소중립포인트제에 가입한 고객이 현대백화점의 친환경 활동에 참여하면 기존 백화점 리워드에 더해 정부 포인트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텀블러 사용, 전자영수증 발급 등 일상 속 저탄소 활동을 실천한 국민에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다. 해당 실적은 정부의 국가온실가스감축계획 중 생활 부문 감축 성과로 반영돼 국가 차원의 환경 정책 수립과 평가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에 신규로 포함된 활동은 총 5가지다. 서울 주요 공원에 나무를 심는 ‘내 나무 갖기’ 기부 프로젝트(건당 3000포인트), ‘폐휴대폰 제출하기’(1000포인트), 식품관 프레시테이블에서 ‘개인 다회용기 지참하기’(500포인트), ‘카페H 텀블러 이용하기’(300포인트), ‘식품관 개인 장바구니 사용하기’(50포인트) 등이다. 앞서 ‘전자영수증 발급하기’는 2022년 이미 제도에 포함됐다.

 

적립된 포인트는 활동 다음달 말 1포인트당 1원으로 환산돼 계좌로 지급되며, 연간 최대 7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현대백화점카드 회원은 별도 인증 절차 없이 자동 연계돼 편의성을 높였다. 고객은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까지 건당 최대 2000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할 수 있어 실질적 혜택이 강화된다.

 

회사 측은 기업 차원의 친환경 캠페인이 정부 제도와 연계되면서 공공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2021년부터 운영해 온 ‘그린프렌즈’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참여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온 점이 이번 연계의 기반이 됐다는 설명이다. 우수 참여 고객에게 무료 주차, 카페H 이용권, 쇼핑 할인 등을 제공해 참여 문화를 확산해 왔다. 실제 2022년 이후 전자영수증 발급을 통해 고객이 수령한 누적 탄소중립포인트는 약 9억원에 달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업이 자체 개발한 고객 참여형 친환경 프로그램이 국가가 측정·관리하는 공식 온실가스 감축 활동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에 5개 친환경 활동이 추가됨에 따라 연간 50만명 이상의 고객이 정부의 탄소중립포인트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탄소중립포인트제 연계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인식이 개선돼 고객 참여 장벽은 더 낮아지고, 일상 속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는 분위기도 한층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 많은 고객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함께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유통기업 ESG 경영의 새로운 표준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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