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셀트리온이 판매중인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가 미국 대형 헬스케어 기업 시그나 그룹 산하 의료 서비스 전문기업 ‘에버노스 헬스 서비스’ 처방집에 선호의약품(preferred)으로 등재됐다. 이에 따라 미국내 주요 보험·의약품 환급 체계에서 영향력이 큰 시그나 계열에 포함, 짐펜트라의 환자 접근성과 처방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그나 그룹은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중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와 대형 보험사 시그나 헬스케어를 운영하는 의료 서비스 기업이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앞서 ESI와 계약을 체결해 짐펜트라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한 바 있다. 이번 에버노스 등재로 시그나 계열 보험 가입자들은 복잡한 사전 승인 절차 없이 보다 간편하게 짐펜트라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의료진의 처방 선호도와 실제 처방량이 동시에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짐펜트라는 2024년 미국 출시 이후 월평균 31%의 처방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른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기준 병원과 의료기관의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증가하며, 급성장세가 수치로 확인됐다. 셀트리온은 3대 PBM을 비롯해 중소형 PBM, 주요 보험사 등과 잇따라 등재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환급 시장 커버리지를 90% 이상 확보했다. 이는 처방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셀트리온의 또 다른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렉트라’(램시마 미국 제품명)도 미국 대형 보험사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며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오리지널 의약품과 경쟁 바이오시밀러와 달리 처방에 유리한 조건을 선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16년 미국 출시 이후 10주년을 맞은 인플렉트라는 지난해 12월 기준 약 3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바이오시밀러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는 2월 1일부터는 환급 적용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와 인플렉트라의 성과를 기반으로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미국에 출시한 ‘스테키마’(우스테키누맙)와 ‘앱토즈마’(토실리주맙)는 기존 제품과 처방 의료진이 상당 부분 겹쳐 마케팅 시너지가 기대된다. 올해는 앱토즈마 SC 제형과 ‘옴리클로’ 등 신규 제품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 초대형 보험사 처방집에 연이어 등재되며 환급 기반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며 “제품 경쟁력과 처방 선호도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미국 자가면역질환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