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1 (일)

  • 구름조금동두천 -2.1℃
  • 구름조금강릉 5.6℃
  • 구름많음서울 -0.8℃
  • 구름많음대전 2.2℃
  • 흐림대구 2.6℃
  • 흐림울산 3.4℃
  • 구름많음광주 2.6℃
  • 흐림부산 5.0℃
  • 흐림고창 1.8℃
  • 흐림제주 7.5℃
  • 맑음강화 -1.6℃
  • 구름많음보은 0.5℃
  • 흐림금산 1.1℃
  • 흐림강진군 2.9℃
  • 흐림경주시 3.2℃
  • 흐림거제 4.9℃
기상청 제공
메뉴

KB금융, 중소기업 산업안전 지원 강화…'성과기반 사회공헌 모델' 활용

양종희 "중기부·중진공과 함께 중소기업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 하도록 마중물 역할 수행"
안전기술 보유 중소기업 육성과 현장 연계 통해 민·관 협력 산업안전 선순환 생태계 모델
성과 달성률 따라 지원 차등화하는 '성과기반 사회공헌 모델' 도입으로 지원사업 효과 극대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금융그룹이 중소기업 산업현장의 안전 수준을 높이고, 산업안전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협력에 나선다. KB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 산업안전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선제적인 중대재해 예방이 시급한 중소기업 현장의 현실을 반영해 마련됐다. 중기부가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을 통해 산업안전 지원의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KB금융과 중진공이 성과기반 사회공헌 모델을 접목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우수한 산업안전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중소기업 현장에 예방 중심의 산업안전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이후의 사후 대응이 아닌, 사고 이전 단계에서 위험을 차단하는 산업안전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KB금융은 2026년 1분기부터 세부 사업 구조 설계와 수행기업 발굴·선정, 대상 중소기업 모집 및 매칭 체계를 단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안전 기술력과 현장 전문성을 갖추고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발굴해, 안전 개선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제품 공급과 현장 점검, 컨설팅, 교육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안전 기술 기업의 성장과 중소기업 산업현장의 실질적인 안전 수준 향상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수행 결과에 따라 보상을 차등화하는 성과기반 사회공헌 모델이 도입된다. 명확한 목표 설정과 달성률 평가를 통해 실질적인 사고 예방 효과를 거둔 수행기업에는 추가 인센티브가 제공돼, 지원이 효과적인 현장에 집중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중소기업 현장의 안전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근로자의 삶의 질을 함께 지키는 핵심 가치”라며 “산업안전 기술을 보유한 우수 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중소기업의 안전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민간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이 책임을 나누는 모범적인 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고,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도 “사고 예방 중심의 안전경영 확산을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