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에 3년 연속 참가하며 K-뷰티테크의 글로벌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알린다.

에이피알은 한국시간 기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메디큐브 화장품과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기술 기반 뷰티 혁신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CES는 전 세계 주요 테크 기업들이 최신 기술과 비전을 공개하는 글로벌 무대로, 에이피알은 2024년 첫 참가 이후 꾸준히 참여 범위를 확대해 왔다. 세 번째 참가를 맞은 이번 CES 2026에서는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차별화된 K-뷰티테크 모델을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에이피알은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캠퍼스 내 ‘라이프스타일’관에 메디큐브 단독 부스를 마련한다. 특히 이번 부스는 역대 최대 규모로 조성돼 눈길을 끈다. 지난해 CES에서 약 1200여 명의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가 부스를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전시·체험·상담 공간을 명확히 구분해 방문객 동선을 개선하고 보다 집중도 높은 상담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바이어 및 파트너와의 실질적인 협업 논의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전시 제품 역시 대폭 확대된다.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부스터 프로’와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를 비롯해 교체형 헤드를 적용한 진동 클렌저 헤드, 브이 롤러 헤드 등 신규 디바이스 라인업이 공개된다. 특히 하나의 디바이스에 다양한 헤드를 결합해 여러 스킨케어 기능을 제공하는 방식은 에이피알의 기술적 차별성을 보여주는 핵심 요소로 주목된다.

메디큐브 화장품도 함께 전시된다. 토너와 화장솜을 결합한 제로모공패드, 랩핑 마스크, 고영양 캡슐 크림 등 글로벌 시장에서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들이 대거 소개된다. SNS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은 랩핑 마스크와 캡슐 크림은 일반 관람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며, 세럼과 뷰티 디바이스 병용 사용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강조될 예정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피알은 이번 CES 2026에서 보다 고도화된 기술력과 혁신으로 글로벌 시장 속 K-뷰티테크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며 “이번 무대를 발판삼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를 확대해 글로벌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