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자산운용은 개인투자자 수급과 가격 모멘텀을 결합한 전략형 상장지수펀드(ETF) ‘RISE 동학개미 ETF’를 오는 16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ETF 가운데 상품명에 ‘동학개미’를 직접 사용한 첫 사례로, 커진 개인투자자의 시장 영향력을 상품 구조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RISE 동학개미 ETF’는 최근 1개월 개인 순매수 상위 20% 종목과 최근 12개월(최근 1개월 제외) 모멘텀 상위 종목을 결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시가총액 1조 원 이상 기업으로 대상을 제한해 소형주 쏠림을 방지하면서 개인 수급 강도와 추세적 움직임을 동시에 반영한다.
포트폴리오는 최대 20종목으로 구성되며, 매월 개인 수급과 모멘텀 기준에 따라 리밸런싱을 실시한다.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을 전월과 당월 각각 50%씩 반영해 변동성을 완화하고,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
KB자산운용은 개인 수급과 모멘텀을 결합한 전략이 단기 구간에서 시장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는 분석을 바탕으로 이번 상품을 설계했다. 육동휘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동학개미 ETF는 변화한 시장 구조를 반영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