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연말을 앞두고 식품·유통·제약·뷰티 업계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춘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오뚜기는 겨울철 국물 수요를 겨냥한 ‘칼칼한 짬뽕칼제비’를 출시하며 간편식 라인업을 강화했다. 풀무원다논은 고함량 단백질을 앞세운 프리미엄 요거트 ‘요프로’를 국내에 론칭해 액티브 라이프스타일 소비자를 겨냥했다.

편의점 업계는 CU의 프랑스 유제품 협업 베이커리와 세븐일레븐의 추성훈 콜라보 사케처럼 차별화 상품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제약업계 역시 동국제약과 동아제약이 흡수력과 가격 경쟁력을 강조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며 일상 건강 관리 수요를 공략했다. 여기에 에이피알은 결합형 뷰티 디바이스를 통해 홈케어 시장에서 기술 중심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오뚜기, 짬뽕 불맛 더한 ‘칼칼한 짬뽕칼제비’=㈜오뚜기는 쫄깃한 생면 칼국수와 수제비에 짬뽕 특유의 화끈한 불맛을 더한 신제품 ‘칼칼한 짬뽕칼제비’를 출시했다. 겨울철 국물 요리 수요 증가에 맞춰 칼제비 라인업을 확대한 제품이다. 시원한 해물 육수와 별첨 향미유를 통해 깊고 칼칼한 맛을 구현했다. 미역과 맛살 등 푸짐한 고명을 더해 식사 만족도를 높였으며, 집에서도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겨울철 간편식으로 제안한다.

■풀무원다논, 고함량 프로틴 요거트 ‘요프로’=풀무원다논은 프랑스 다논의 프리미엄 고함량 프로틴 요거트 브랜드 ‘요프로를 국내에 론칭한다. 요프로는 한 컵(150g)에 단백질 15g을 함유한 고단백 요거트다. 필수 아미노산 9종과 BCAA를 담았다. 락토프리, 지방 0%, 설탕 무첨가로 설계돼 운동 전후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 적합하다. 출시 제품은 플레인과 블루베리 2종이다.

■페이장브레통 협업 ‘베이크하우스405’ 3종=CU는 프랑스 유제품 브랜드 페이장브레통과 협업해 차별화 베이커리 ‘베이크하우스405’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고품질 버터를 사용해 풍미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몽블랑 데니쉬, 찹쌀 크루찌, 스윗 브리오쉬로 구성됐다.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맛을 구현했다. CU는 베이크하우스405를 전략 상품으로 육성해 고물가 속 가성비 베이커리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추성훈과 협업한 사케 ‘아키그린’=세븐일레븐은 오는 24일 추성훈과 협업한 일본식 사케 ‘아키그린’을 출시한다. 아키그린은 추성훈이 기획부터 제작까지 참여한 제품이다. 말차의 깊은 풍미에 유자의 산뜻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6도로 낮춰 부담을 줄였다. 500ml 용량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세븐일레븐은 연예인 콜라보 주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사케 시장 공략에 나선다.

■동국제약, 액상형 단백질 제품 ‘로얄 알부민 골드’=동국제약은 빠른 흡수를 고려한 액상 제형 단백질 제품 ‘로얄 알부민 골드’를 출시했다. 벨기에산 난백 알부민과 국내산 실크 펩타이드를 활용한 고함량 알부민 혼합액을 담았다. 비타민B군과 아연 등 영양 성분을 더했다. HACCP 인증 시설에서 생산됐고 갈색 유리병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백화점 사전예약 완판으로 소비자 호응을 확인했다.

■동아제약, 약국 전용 실속형 건강기능식품 ‘팜베이직’=동아제약은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팜베이직’을 출시했다. 대한약사회와 공동 개발한 브랜드다. 1만 원 이하 합리적인 가격이 특징이다. 눈 건강, 혈행, 장, 간, 관절 등 8개 핵심 건강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일부 제품에는 임상으로 효능이 입증된 개별인정형 원료를 적용했다. 모든 제품은 30일분 단일 복용 체계로 편의성을 높였다.

■에이피알, 메디큐브 에이지알 ‘부스터 브이 롤러 헤드’=에이피알은 메디큐브 에이지알의 신제품 ‘부스터 브이 롤러 헤드’를 출시하며 결합형 뷰티 디바이스 라인업을 강화했다. 차세대 EMS 기술을 적용해 초당 최대 2만회 진동으로 얼굴 윤곽과 탄력 관리를 지원한다. 다양한 강도와 파장을 제공해 부위별 맞춤 케어가 가능하다. 기존 인기 제품을 리뉴얼해 사용감과 효과를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