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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1%나눔재단, 제3회 HD현대아너상 시상식...시민영웅 발굴

40여년간 장애인 재활과 자립 지원한 ‘정덕환’씨 대상 수상
대상에 장애인 자립 기반 ‘생산적 복지’ 실천한 정덕환 씨 선정
백혈병 환아·이주노동자·노숙인 지원 단체·개인도 최우수상 수상
권오갑 이사장, “수상자 뜻 이어 따뜻한 사회 만드는 데 힘 보탤 것”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D현대1%나눔재단(이사장 권오갑)이 9일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 아산홀에서 ‘제3회 HD현대아너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권오갑 이사장과 HD현대 정기선 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현대아너상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헌신해온 개인과 단체를 발굴·지원하는 상이다. HD현대1%나눔재은 2023년 제정한 이후 사회 곳곳의 선한 영향력 확산에 기여해왔다. 올해 시상은 ▲대상(1억5000만원) ▲최우수상 단체부문(각 5000만원) ▲최우수상 개인부문(5000만원) ▲1%나눔상(5000만원) 등 총 3억5000만원 규모로 진행됐다.

 

대상은 40여 년간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에 앞장서 온 정덕환 씨에게 돌아갔다. 유도 국가대표 출신인 그는 경기중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이후 장애인 복지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사명으로 ‘생산적 복지’ 모델 구축에 나서왔다. 정 씨는 상금을 장애인의 자립 기반 마련에 사용할 계획이다.

 

최우수상 단체부문은 두 기관이 공동 수상했다. 1991년부터 소아·청소년 암·희귀질환 환아들을 지원해 온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의료 접근성이 낮은 이주노동자·난민·다문화가정에 의료·수술비를 제공해 온 ‘라파엘클리닉’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HD현대 임직원 투표로 선정되는 ‘1%나눔상’까지 함께 거머쥐었다. 최우수상 개인부문은 성남 ‘안나의 집’을 중심으로 노숙인 급식, 위기청소년 상담 및 자활 연계 등을 이어온 김하종 신부가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인 정덕환 씨는 “장애인의 자립은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라며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갑 이사장은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헌신해온 분들 덕분에 세상이 더 따뜻해지고 있다”며 “나눔과 연대를 확산시키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1%나눔재단은 국내 대기업 최초로 임직원이 급여 1%를 기부해 2011년 설립된 재단이다. HD현대1%나눔재은 아동생활시설 개보수 ‘드림 플레이스’, 장애인 미술교육·전시 지원 ‘마스터피스 제작소’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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