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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HMM과 1조원 규모 컨테이너선 4척 건조계약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화오션이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과 1조원대 규모의 대형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조선 수주 실적을 더욱 끌어올렸다. 한화오션은 28일 공시를 통해 HMM으로부터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총 1조707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한화오션 매출액(10조7760억원)의 약 9.9%에 해당한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 규모로 액화천연가스(LNG)와 기존 연료를 병행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탑재했다. 고효율·친환경 설계를 기반으로 국제 해운 규제 강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작될 예정이다.

 

HMM은 ‘2030 중장기 친환경 선대 확충 전략’에 따라 올해 대규모 발주를 잇달아 진행하고 있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에도 1만34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발주했으며, 금액은 2조1300억원에 달한다. HMM이 밝힌 1만3000TEU급 12척 발주 계획 중 8척은 HD한국조선해양이, 4척은 한화오션이 나눠 수주한 셈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수주는 HMM의 친환경·고효율 선박 도입 전략을 뒷받침하는 프로젝트로, 선사의 선대 확장을 지원함과 동시에 국내 해운·조선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7척, 컨테이너선 17척, LNG 운반선 6척, 쇄빙연구선 1척 등 총 41척, 약 77억달러 규모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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