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18일 ‘2025년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경동나비엔, 남양유업, 동일고무벨트, 매일유업, 이랜드월드, CJ제일제당, LG전자 등 7개 기업을 선정했다. 공정위는 2021년부터 대리점 상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동행기업을 선정하고 있으며, 최근 1년간 대리점법 위반이 없고 표준대리점계약서를 사용하는 기업만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선정된 기업 중 매일유업·남양유업·이랜드월드·CJ제일제당·동일고무벨트는 계약갱신요구권 보장기간을 5년 이상으로 설정해 대리점이 초기 투자비를 안정적으로 회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동나비엔은 본사 온라인몰·콜센터로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대리점에 연계해 매출 확대를 지원하는 온·오프라인 상생모델을 구축한 점이, LG전자는 인테리어·리뉴얼 비용의 약 80%를 지원한 점이 인정됐다.
특히 매일유업·이랜드월드·LG전자는 제도 도입 첫해인 2021년부터 5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고, CJ제일제당도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동일고무벨트는 올해 처음 동행기업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7개 기업에는 공정거래협약평가에서 최대 3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공정거래협약평가 우수기업 시상도 이뤄졌다. 매일유업이 최우수 등급을, 남양유업·이랜드월드·CJ제일제당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격려사에서 “대리점은 지역 물류의 핵심 거점이자 소비자 접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대리점 지원과 공정한 거래 관계 설정은 양측의 성장을 함께 이루는 선순환 구조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위는 대리점종합지원센터를 통한 교육·지원 확대, 공정거래협약 인센티브 강화, 표준대리점계약서 보급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