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 두번째)과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오른쪽 첫 번째) [사진=연합뉴스]](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1042/art_17606042532858_e7f9a5.jpg?iqs=0.06462363130092952)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경기 광명시가 지난 4월 발생한 신안산선 광명구간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에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투명하고 책임 있는 공사를 요구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시청 집무실에서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과 면담을 갖고 “이번 사고는 단순한 시공 과정의 문제가 아닌, 사업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 부실이 원인인 중대한 사안”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공정을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특히 “사고 구간 통로 박스와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GIDC) 앞 환기구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상가 및 입주민에 대한 피해보상을 신속히 이행해야 한다”며 “공사 진행 상황을 시민에게 정기적으로 공개해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송치영 사장은 “신안산선과 광명서울고속도로 광명구간에서 잇따라 발생한 사고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시행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광명시 안전건설교통국장, 철도정책과장과 함께 포스코이앤씨 김동원 인프라사업본부장, 이동규 신안산선 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고 복구 대책 ▲주민 민원 처리 ▲향후 공정 일정 및 안전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광명시는 향후 포스코이앤씨와 정기 점검 회의를 통해 공사 안전성과 복구 진척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시민 불편 해소와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