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CU가 서울 왕십리의 떡볶이 맛집 ‘악어떡볶이’와 손잡고 새로운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 상품을 출시하며 차별화 떡볶이 라인업을 강화한다.
CU는 그동안 유명 떡볶이 맛집들과 협업을 통해 RMR 상품들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성수동 ‘금미옥’과 쌀떡볶이컵, 국물떡볶이컵, 불떡볶이컵을 출시했고 사당동의 ‘애플하우스’와 협업해 즉석 라쫄볶이와 순대 쫄면볶음을 내놓으며, 전국 떡볶이 매니아들을 편의점으로 끌어 모았다. 실제, RMR 떡볶이 모두 CU의 냉장분식 카테고리 10위권 내에 올라있다.
CU의 떡볶이 관련 상품들이 포함된 냉장분식 카테고리 매출은 2023년 9.2%, 2024년 12.8%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는데 특히, 유명 떡볶이 맛집 협업 상품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올해(1월~7월)에는 35.1%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이달 CU가 선보이는 ‘악어떡볶이 쌀떡볶이컵(3,800원)’은 2009년 한양대 앞에서 시작해 왕십리의 대표 떡볶이 맛집으로 자리매김한 악어떡볶이의 시그니처 메뉴를 컵 타입으로 만든 상품으로 자극적인 매운맛 대신 사과와 배 등 과일 퓨레를 활용해 달콤매콤한 맛을 구현했고 악어떡볶이 전용 쌀떡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CU는 이와 함께 애플하우스와의 세 번째 컬래버로 ‘애플하우스 밀떡볶이컵(3,800원)’도 출시하며, 이번 하반기에 전국 각지의 떡볶이 맛집들과의 추가 협업을 통해 차별화 RMR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편의점 CU를 ‘떡볶이 맛집 플랫폼’으로 브랜딩할 계획이다.
BGF리테일 HMR팀 김소희 MD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으로 떡볶이 맛집에 가지 못해 아쉬워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CU에서만 맛볼 수 있는 떡볶이 RMR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전국 맛집을 집 앞 편의점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