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화큐셀 사령탑이 홍정권에서 박승덕으로 바뀐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16일 박승덕(55)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로벌 태양광 산업의 빠른 변화와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사업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박 신임 대표를 내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사장은 전략적 통찰력과 현장 경험, 실행 중심 리더십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최고경영자(CEO)다. 그는 1994년 한화케미칼(현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에 입사해 연구개발과 사업전략 등 핵심 부서를 거쳤다. 이후 2012년 한화큐셀 중국공장 근무를 시작으로 경영관리부문장, 한국공장 셀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박 사장은 2020∼2021년에는 한화임팩트 대표이사를, 2021년부터는 한화솔루션 전략총괄을 맡아 신재생에너지 사업전략 수립과 포트폴리오 확대에 기여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박 사장이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적 통찰력과 실행 중심 리더십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서 조직의 실행력을 한층 높이고, 시장 선도를 위한 것"이라며 "기술, 전략, 제조를 아우르는 유기적 협업 체계를 통해 한화큐셀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홍정권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큐셀 제조본부장을 맡아 생산 역량 고도화와 제조 혁신 등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태양광 산업의 기술과 품질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제조 현장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 및 제조 리더십 강화에 계속 기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