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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노조, "부당 인사조치 중단“ 집회

노조, "졸속 강제 전환배치·대기발령 중단" 촉구
넷마블F&C '데미스 리본' 제작팀 22명 인력 감축
사측, 게임개발 방향성 재정비 과정서 발생한 조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넷마블 노동조합이 최근 개발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에서 불거진 '데미스 리본' 개발인력 전환배치와 대기발령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게임 개발 의 방향성 재정비 과정에서 발생한 인력 재배치 조치라며 맞서고 있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는 9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졸속 강제 전환배치, 대기발령을 통한 구조조정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넷마블에프앤씨는 올해 초 개발중인 차기작 '데미스 리본' 제작 인력 81명중 4분의 1 가량에 해당하는 22여명을 감축했다.

 

노조는 "'데미스 리본' 팀에서 현재까지 전환배치 17명, 대기발령 5명 등 22명이 감축됐다“며 ”이후에도 추가적인 구조조정 우려가 높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이어 “이같은 조치가 인사·업무평가와 무관하게 현재 AD(아트 디렉터)의 작업 방향성에 부정적 견해를 보인 인력이 전환 배치 대상에 주로 선정됐다"며 "해당 AD의 입김이 들어간, 보복성 조치로 의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노조는 사측을 향해 구체적인 대상자 선정 기준과 절차를 공개하고, 전환 배치할 때 충분한 사전 협의와 의견 수렴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대기발령 발생시 재배치 과정에 대해 충분히 협의하고 2개월 내에 재배치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이해미 넷마블 노조 지회장은 "넷마블에프앤씨는 이전에도 기획 담당자를 QA(품질보증) 부서로 강제 전환배치한 사례가 있어 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며 "'데미스 리본'의 경우도 사측의 반응을 보고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넷마블에프앤씨 측은 프로젝트별 인력 재정비 과정에서 이뤄진 조치라는 설명했다. 넷마블에프앤씨 관계자는 "데미스리본 조직 개편은 게임 개발 방향성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조치"라면서 "‘일곱 개의 대죄’ 관련 프로젝트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합 인력을 우선 배치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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