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일반 유선전화와 별 차이가 없을 만큼 감도가 깨끗하네요.” 1996년 1월, 세계 최초 CDMA 이동통신 가입자가 남긴 이 한마디는 대한민국 정보통신 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같은 해 4월 한국이동통신이 CDMA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한국은 디지털 이동통신을 세계 최초로 실현한 국가로 기록됐다. 이후 불과 9개월 만에 전국망이 구축되며 이동통신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민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CDMA는 하나의 주파수 대역을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2세대 이동통신 핵심 기술이다. 당시 세계 시장은 TDMA 방식이 주류였지만, 한국은 상용화 경험이 없던 CDMA라는 ‘미지의 기술’을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기술 자립과 산업 성장의 전환점이 됐다. 정부는 CDMA 단일 표준을 선언하고 한국이동통신, ETRI,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함께 민관 공동 개발에 나섰다. 이후 1994년 선경그룹이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하며 SK텔레콤으로 재탄생했다. 국내 통신은 경쟁 체제 도입과 투자 확대가 맞물리며 CDMA 상용화가 속도를 냈다. 이 성과는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다. CDMA 상용화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유플러스가 AI와 예술을 결합한 체험형 전시를 통해 브랜드 경험 혁신에 나서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서울 강남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 by U+’에서 진행한 전시 ‘권오상의 Simplexity : AI, 인간 그리고 예술’이 약 두 달간 총 1만5천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전시는 ‘단순함(Simple)’과 ‘복잡성(Complexity)’의 결합을 의미하는 ‘심플렉시티’를 주제로, AI 기술과 예술, 인간의 감각이 결합된 새로운 전시 경험을 제시했다.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열린 구조를 도입해 도심 속 문화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전시 전반에 AI 기술을 적극 접목하며 관람 방식의 변화를 이끌었다. 자체 AI 통화 서비스 ‘익시오’를 활용한 AI 도슨트는 작가와의 실제 통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또 관람객이 마치 작가와 직접 대화하는 듯한 몰입형 경험을 제공했다. 단순 음성 안내를 넘어 질문 검색과 요약 기능까지 지원하는 능동형 감상 방식은 기존 전시와 차별화된 요소로 꼽힌다. 관람객 반응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 CNS가 SAP와 손잡고 기업 핵심 시스템에 인공지능(AI)을 내재화하는 ‘AI ERP’ 전략을 본격화하며 기업 운영체계의 패러다임 전환에 나섰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8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SAP와 공동으로 ‘Business AI for ERP Summit’을 개최하고, SAP 비즈니스 AI 기반의 차세대 ERP AX 실행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조·물류·유통·통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200여 명의 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SAP 비즈니스 AI는 재무, 구매, 생산, 공급망 등 기업의 핵심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ERP 시스템에 AI를 접목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LG CNS 관계자는 "SAP 비즈니스 AI는 단순한 시스템 고도화를 넘어 기업 전반의 운영 방식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며 "기업 경쟁력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LG CNS는 SAP와의 협력을 통해 AI ERP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지난해부터 SAP 아시아태평양(APAC) 조직과 함께 전문 인력을 육성했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전자가 혁신 가전과 서비스 결합 전략을 앞세워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7일부터 부산에서 ‘LG 이노페스트 2026 아시아태평양’을 열고 주요 거래선과 언론을 대상으로 신제품과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중동·아프리카, 중남미에 이어 올해 이노페스트의 마지막 일정이다. 이는 글로벌 사우스 핵심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아태지역은 약 44억 명 인구를 기반으로 빠른 도시화와 중산층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는 유망시장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아태지역은 매년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를 반영해 이번 행사에서 역대 최대 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 또 K-드라마 속 주거 공간을 모티브로 한 체험형 전시를 통해 ‘K-라이프스타일’을 전면에 내세웠다. 제품을 넘어 생활 방식 자체를 제안하는 전략이 LG전자의 아태시장 공략 핵심이다. LG전자의 대표 제품으로는 워시타워 신제품이 주목받았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결합한 구조로 공간 효율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24·27인치 모델에 더해 25인치 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 구광모 회장의 피지컬 인텔리전스가 전격 공개됐다. 단순한 언어 모델의 한계를 넘어 시각 정보까지 통합 처리하는 피지컬 인텔리전스를 구현한다는 게 구 회장의 비전이다. 이날 공개된 피지컬 인넬리전스는 LG 안팎으로 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9일 LG AI연구원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이해하고 추론하는 차세대 멀티모달 AI 모델 ‘엑사원(EXAONE) 4.5’를 공개하며 글로벌 인공지능 경쟁 구도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었다. 단순한 언어 모델을 넘어 시각 정보까지 통합적으로 처리하는 ‘비전-언어 모델(VLM)’로 진화했다는 점에서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모델은 LG AI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비전 인코더와 거대언어모델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계약서, 기술 도면, 재무제표 등 실제 산업 환경에서 활용되는 복합 문서를 읽고 맥락을 이해하는 데 강점을 보이고 있다. 단순 인식 수준을 넘어 추론 기반 의사결정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고 LG AI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성능 지표에서도 글로벌 주요 모델을 상회하는 결과를 기록했다.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서울타임즈뉴스 = 최명진 기자] 넷마블이 신작 액션 RPG ‘몬길: STAR DIVE’의 핵심 콘텐츠를 온라인 쇼케이스 통해 공개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오는 15일 정식 출시를 앞둔 가운데, 이번 쇼케이스는 게임의 정체성과 향후 서비스 방향을 구체화하는 자리다. ‘몬길: STAR DIVE’는 2013년 출시돼 모바일 RPG 시장에서 흥행을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이다. 원작의 핵심 재미를 계승하면서도 최신 기술과 시스템을 적용해 한층 진화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언리얼 엔진5 기반으로 구현된 3D 그래픽과 연출은 애니메이션 수준의 몰입감을 선사하며 차세대 RPG로서의 완성도를 강조했다. 스토리 측면에서도 기존 팬층과 신규 이용자를 모두 겨냥했다. 주인공 ‘클라우드’와 ‘베르나’를 비롯해 원작 캐릭터들이 재등장하고, 신규 캐릭터 ‘오필리아’ 등이 더해지며 세계관 확장을 꾀했다. 다양한 대륙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서사는 기존 IP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새로운 서사적 깊이를 더했다는 평가다. 핵심 시스템인 ‘몬스터 컬렉팅’은 포획과 수집, 합성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이용자는 전투를 통해 몬스터를 확보하고 이를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전략적 선택을 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구성원 간 신뢰 기반 조직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캠페인을 확대하며 기업 문화 혁신에 나섰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상호 존중과 책임을 핵심 가치로 한 조직문화 프로그램 ‘약속대로 HANKOOK’을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지난 2023년 도입된 이후 일상적인 업무 속에서 지켜야 할 매너와 에티켓을 ‘약속’이라는 키워드로 구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캠페인은 단순히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행동 기준을 제시해 조직 내 신뢰 형성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한국앤컴퍼니 측은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캠페인은 ‘슬기로운 회사생활’을 주제로 진행된다. 사무직과 생산·현장직의 근무 특성을 반영해 상황별 실천 항목을 세분화한 점이 눈에 띈다. 명확한 커뮤니케이션, 간결한 회의 운영, 정확한 인수인계 등 업무 효율과 직결되는 요소들이 주요 메시지로 내용에 포함됐다. 대표 슬로건 역시 실무 중심으로 구성했다. ‘소통은 명확하게, 태도는 매너 있게’, ‘회의는 심플하게, 결론은 분명하게’ 등은 조직 내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협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기준으로 제시된다. 여기에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 현장 안전 혁신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을 본격 가동하며 산업 전반의 안전 패러다임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9일 ‘2026 H-Safe Open Innovation Challenge’를 통해 건설안전 분야 혁신기업 7개사를 최종 선정하고, 실증 중심 협업에 착수했다. 이번 공모전은 건설 현장의 고질적인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기획된 첫 통합형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단순 기술 공모를 넘어 AI CCTV, 건설 로봇, 안전교육 플랫폼 등 현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실제 현장에서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현대건설 측은 설명했다. 공공과 민간이 공동 참여하는 협력 구조를 통해 기술 도입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점도 이번 챌린지의 특징이다. 이번 챌린지는 총 110개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 지원한 가운데, 서류 및 발표 평가와 1:1 밋업 등을 거쳐 최종 7개 기업이 선발됐다. 선정 기업은 안전혁신기술, 안전장비, 안전문화, 보건·환경 등 4개 분야에 걸쳐 고르게 포진했다. 특히 데이터 기반 위험 감지, 근로자 행동 분석, 작업환경 개선 솔루션 등 현장 밀착형 기술이 다수 포함돼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이 ESG, 스포츠 마케팅,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등을 중심으로 경쟁 전략을 다각화하고 있다. 고유가와 산업 구조 변화, 디지털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단순 제품 경쟁을 넘어 사회적 가치와 기술 경쟁력, 글로벌 확장을 결합한 복합 전략이 확산되는 흐름이다. 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업들은 비용 부담 증가와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동시에 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있다. 사회공헌과 브랜드 마케팅, 기술 투자, 인재 확보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지역 사회복지시설 103곳에 총 1억 원 규모의 유류비를 지원했다. 장애인 시설과 재가노인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등에 주유상품권 형태로 제공되며, 방문 돌봄과 이동 지원 서비스의 운영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유가 상승으로 차량 운행 비용이 증가한 상황에서 이번 지원은 지역 복지 서비스의 지속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의 티스테이션은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11년 연속 후원을 이어가며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메인 스폰서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현대, GS, 포스코, 우미 등 주요 건설업계가 디지털 기술과 금융 협력, 안전 혁신을 중심으로 산업 체질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단순 시공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안전, 투자, 인재, 연구까지 아우르는 종합 경쟁력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이처럼 주요 건설사들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기술 혁신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과 금융 협력 확대, 자율 안전문화 정착, 주거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까지 이어지는 변화는 건설산업의 질적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AI 기반 건설장비 도입을 확대하며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HD건설기계와 ‘건설기계 스마트 안전기술 공동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굴착기 등 주요 장비에 AI 안전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작업자 접근을 감지하는 스마트 어라운드뷰 모니터와 장비 과부하 위험을 알리는 경고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사각지대를 줄이고 전도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장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