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지구의 날’을 계기로 에너지 절감과 산불 대응 활동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기념 행사에 그치기보다 일상적인 업무 방식으로 절감 활동을 이어가려는 흐름으로 읽힌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이날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 활동을 진행했다. 신한금융 주요 사옥의 조명을 일정 시간 끄는 소등과 함께 임직원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는 방식이 병행됐다. 경영진이 먼저 참여하는 형태로 시작해 참여 범위를 넓히는 구조다.
사내에서는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업무 과정에서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점검하고 줄이는 활동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 의류와 가전제품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방식이 운영되고 있다. 자원 순환을 일상 속 실천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비한 대응도 병행되고 있다. 최근 국제 정세 영향으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 차원의 절감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신한금융은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실내 온도를 관리하는 한편, 조명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 사무 환경 전반에서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방안을 적용하고 있다. 일부 계열사에서는 엘리베이터 운행을 줄이는 방식도 도입됐다.
이와 함께 특정 요일에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거나 퇴근 전 전력 사용을 점검하는 활동도 운영되고 있다. 반복 가능한 실천을 통해 절감 효과를 누적하려는 접근이다. 단순 참여를 넘어 조직 운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산림 보호를 위한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신한금융은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화재 대응 설비 설치를 지원하고 있고, 지역 단위 협력을 통해 산불 예방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주거 환경과 맞닿아 있는 위험 요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복원 작업도 진행 중이다. 경북 지역에서는 일정 기간에 걸쳐 나무를 식재하는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또 일부 과정에는 임직원이 참여하는 방식이 포함됐다. 예방과 복원을 함께 추진하는 구조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기업들의 기후 대응이 사회공헌을 넘어 조직 운영 전반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에너지 절감과 재난 대응을 동시에 추진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기업의 역할도 보다 구체화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