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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아라미드 화재안전 보관함 전면 도입…"화재 없는 신세계 만든다"

고온 견디는 아라미드 소재 적용…열폭주 상황에서도 화재 확산 억제
식당가·라운지 중심 우선 설치…매장엔 화재 차단 봉투 병행 배치
전 사업장 5월까지 구축 완료…온도 센서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화재없는 백화점에 도전한다. 신세계백화점이 최근 증가하는 보조배터리 화재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아라미드 소재를 적용한 화재안전 보관함을 전 사업장에 도입하며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고객 이용이 많은 상업시설에서 배터리 화재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에 도입되는 보관함은 소방복에 사용되는 아라미드 원단을 적용해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라미드는 고온에서도 형태와 강도를 유지하는 대표적인 내열·난연 소재다. 이 소재는 배터리 열폭주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이 보관함은 1000℃ 이상의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화 성능을 확보해 화재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도록 설계됐다.

 

신세계 관계자는 보조배터리 사용 빈도가 높은 식당가와 라운지 등에는 화재안전 보관함을 우선 설치한다고 했다. 이어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브랜드 매장에는 동일 소재로 제작된 화재 차단 봉투를 배치한다고 전했다. 이 봉투 역시 800℃ 이상의 내화 성능을 갖춰 초기 화재 대응과 확산 방지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게 신세계 측 설명이다. 

 

모든 장비에는 외부 온도 센서가 탑재돼 배터리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장비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시험과 안전성 검증을 거쳐 신뢰성을 확보했다. 도입 비용은 전액 신세계백화점이 부담한다. 신세게는 이들 장비를 전국 13개 사업장에 3월 말부터 순차 적용해 5월 중 구축하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배터리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보다 높은 수준의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설비를 도입했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쇼핑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리튬이온 배터리 전용 소화기와 질식 소화포 도입 등 기존 안전 대책과 연계해 화재 대응 역량을 지속 고도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