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GS엔텍(대표 허철홍)이 아시아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에 참가하며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GS엔텍은 17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26’에 참가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세계 67개국에서 약 1,600개 기업이 참여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했다. GS엔텍은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실제 설치 영상과 40분의 1 축소 모노파일 정밀 모형을 전시하며 현장 경쟁력을 강조했다. 특히 네덜란드 Sif사와의 협업 공정 영상을 공개해 글로벌 수준의 품질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허철홍 대표는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검증된 기술과 안정적인 공급망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모노파일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해상풍력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GS엔텍은 전시 기간 일본 주요 상사들과 연쇄 미팅을 진행하며 구체적인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을 찾은 업계 관계자들은 Sif사의 자동화 설비를 적용한 생산 시스템과 15MW급 초대형 모노파일 제작 역량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혁 주일 한국대사도 방문해 국내 해상풍력 기술력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 대사는 “한국 기업들이 일본 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해상풍력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시장은 탄소중립 정책에 힘입어 2030년까지 약 20.5GW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GS엔텍은 이러한 시장 확대에 대응해 울산 용잠공장을 전략 거점으로 삼고 있다. 약 3,000억 원이 투입된 용잠공장은 Sif사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모노파일 생산 설비 전환을 진행중이다. 오는 6월 준공 이후 연간 15만 톤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15MW급 초대형 터빈을 지탱할 수 있는 모노파일 제작 기술은 한·일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울산 공장은 일본 주요 프로젝트와의 지리적 근접성으로 물류 효율성과 납기 경쟁력에서도 강점을 갖는다. GS엔텍은 영광·낙월 프로젝트에서 64기의 모노파일을 성공적으로 공급한 경험을 토대로 한·일 해상풍력 시장에서 핵심 공급사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