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가 잇따라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22억원의 총보수를 받아 2년 연속 '연봉킹' 자리를 지켰다. 앞서 함 회장는 지난 2024년에도 22억원 이상의 연봉으로 4대 금융지주 회장중 가장 많은 총보수를 받은 바 있다.
28일 각 금융지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함영주 회장은 지난해 총 22억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9억원과 상여금 13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는 전년대비 7000만원가량 감소했지만 여전히 20억원대를 유지했다.
함 회장은 연봉은 4개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이에 따라 함 회장은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연봉킹 회장 자리를 지켜냈다. 함 회장은 2024년엔 22억7440만원을 수령했다. 하나금융은 수익성과 주주가치, 생산성 등 계량지표와 중장기 전략을 반영한 비계량지표를 종합 평가해 성과급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연봉부문 ‘넘버2’는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다. 양 회장은 지난해 전년보다 4000만원가량 늘어난 총 18억9000만원을 수령하며 하나금융지주 함 회장의 뒤를 이었다. 양 회장의 총보수는 급여 9억원과 상여금 9억8800만원으로 구성됐다. 양 회장 보수 가운데 상여금은 부회장 재직 시 성과급과 회장 취임 이후 성과급이 함께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보수는 12억9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약 2억2000만원 감소한 금액이다. 과거 이연 성과급 지급이 마무리된 영향이 반영됐다는 게 신한금융측 설명이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11억9300만원을 지난해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약 5000만원 증가한 금액이다. 임 회장의 총보수 항목에는 급여와 상여금 외에 기타 근로소득도 포함됐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금융지주 회장 보수가 단순 급여보다 성과급 비중이 높은 구조인 만큼, 실적과 주주가치 지표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는 특징을 보인다”며 “특히 장기 성과와 주가를 반영하는 보상체계가 확대되면서 향후 보수 격차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