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텔레콤이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대형 K-팝 공연을 앞두고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을 활용한 특별 통신 대책을 마련했다. 초대형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 현장에서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 용량 확대와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과 서울시청 일대에서 진행되는 K-팝 공연을 대비해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A-One(Access All-in-One)’을 적용한 특별 통신 대책을 시행한다. 이번 공연은 광화문과 서울시청 일대에서 개최된다.
티켓 관람객 약 2만2000명을 포함해 경찰 추산 최대 26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 당일 주요 도로가 차량 통제될 예정이어서 관람객이 특정 구역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SK텔레콤은 공연 현장에서 사진과 영상 공유, 실시간 방송 시청 등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사전 네트워크 설계부터 실시간 운영까지 전 과정에 걸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우선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A-One’을 처음으로 적용한다. A-One은 커버리지 분석을 통해 신규 장비 설치 위치를 제안하고 과거 이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래픽을 예측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 AI 에이전트와 연동된 품질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네트워크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공연 전 단계에서 최적화된 통신 환경을 설계하고, 행사 당일에는 이용자 수 증가나 통신 품질 변화, 장비 이상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대규모 인파에 따른 트래픽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광화문과 서울시청 일대를 이용 특성과 밀집도에 따라 3개 구역으로 나눠 맞춤형 통신망도 운영한다. 먼저 공연이 진행되는 세종대로 왕복 8차선 구간의 공연장 내부는 티켓 관람객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사진과 영상 촬영 및 업로드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데이터 전송량 증가에 대비한 통신망을 구축한다. 공연장 외부의 거리와 티켓 부스, 굿즈 판매 구역은 티켓 미예매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동과 체류가 동시에 이뤄지는 환경을 고려한 네트워크 운영이 이뤄진다. 공연장 외곽 이면 도로는 이동 인파가 집중되고 공연 생중계를 시청하는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해당 이용 패턴에 맞춘 품질 관리가 진행된다.
SK텔레콤은 기존 통신망 외에도 이동 기지국과 임시 통신 시설을 추가 투입해 광화문부터 서울시청까지 이어지는 구간의 네트워크 용량을 확대한다. 무대 주변과 티켓 부스, 굿즈 판매 구역 등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는 통신 장비를 우선 배치할 예정이다. 또 공사 등으로 장비 설치가 어려운 구간에 대해서는 별도 협의를 통해 임시 설치 공간을 확보하는 등 현장 상황에 맞춘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외국인 관람객 증가에 대비해 로밍 서비스 품질 관리도 강화한다. 로밍 이용이 많은 구역에는 임시 설비를 추가로 구축하고 기존 기지국의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장 인근 지하철역에서 무정차 통과 등으로 통신 이용이 순간적으로 집중될 가능성도 고려해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함께 진행한다.
홍선기 SK텔레콤 수도권네트워크담당은 “이번 대형 K-팝 공연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인 만큼 대한민국의 AI 기반 네트워크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며 “초고밀집 트래픽 환경에서도 자율형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