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곽재선 회장의 KG 모빌리티(KGM)가 베트남 시장 진출을 앞두고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GM은 KD 파트너사인 FUTA(푸타) 그룹의 Kim Long Motors(킴롱모터)와 간담회를 열고 생산 현장 점검과 함께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베트남 중부 다낭시에 위치한 FUTA 그룹 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KGM 곽재선 회장과 권교원 사업부문장을 비롯해 FUTA 그룹 응웬 후 루안 회장, 마이 띠엔 팟 사장, Kim Long Motors의 호 꽁 하이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10일 베트남 후에 산업단지에 위치한 KGM 전용 KD 생산 공장 ‘KLMH(Kim Long Motors Hue)’ 현장을 방문해 공정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 사항 등을 확인했다. 이 공장은 현재 준공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생산 준비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Kim Long Motors는 공장 건설이 완료되는 대로 올 하반기부터 렉스턴과 무쏘 등 KGM의 주요 모델을 현지에서 KD 방식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KD 방식은 완성차를 부품 형태로 수출한 뒤 현지 공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현지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물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GM은 이번 베트남 KD 공장에 Body shop, Paint shop, Assembly shop 등 주요 생산 설비를 함께 공급해 자사의 생산 기술과 품질 관리 노하우를 반영한 차량을 현지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동남아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곽재선 회장은 “베트남 공장은 KD 생산뿐 아니라 KGM의 생산 기술과 노하우가 반영된 고품질 차량을 공급할 수 있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갖춘 차량 생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은 자동차 수요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잠재력이 큰 시장이자 동남아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라며 “유럽 등 기존 시장뿐 아니라 신흥 시장 개척과 신차 글로벌 론칭을 통해 해외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FUTA 그룹은 자동차 판매와 여객운수 사업 등을 운영하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Kim Long Motors는 FUTA 그룹 산하 자동차 부문 자회사다. 양사는 지난 2023년 베트남 현지 조립 생산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한편 KGM은 글로벌 수출 확대를 위해 KD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인도네시아 KD 공급을 위한 HOA(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 KGM은 또 향후 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 등으로도 KD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