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편의점 업계가 위스키 대중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CU가 차별화 위스키 신제품을 선보이며 가성비 주류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CU는 이달 업계 최초의 피트 위스키 차별화 상품인 ‘브란즈 피티드 위스키’를 출시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다 폭넓은 위스키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CU는 지난 2021년 자체 와인 브랜드 ‘mmm!(음!)’을 선보이며 편의점 주류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고, 2024년에는 양주 브랜드 ‘FRAME’을 론칭해 위스키 라인업을 본격 확대했다. 이러한 전략은 고가 주류로 인식되던 위스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주력해 온 CU의 방향성을 잘 보여준다.
실제 CU는 영국 중심의 전통 산지뿐 아니라 인도, 호주 등 다양한 국가로 수입선을 다변화하며 가격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그 결과 지난해 CU에서 판매된 위스키 가운데 5만원 이하 상품의 매출 비중은 79.3%에 달했다. 가성비 위스키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수치로 입증한 셈이다.
이 같은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가 2024년 말 출시된 ‘길리듀’다. 1만원대 가격의 정통 스카치 위스키로 입소문을 타며 위스키 커뮤니티와 SNS에서 화제를 모았고, 출시 19일 만에 5만 개, 두 달 만에 초도 물량 10만 병이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에 힘입어 CU의 위스키 매출은 2023년 46.0%, 2024년 30.1%, 2025년 24.5%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브란즈 피티드 위스키는 700ml 용량에 알코올 도수 40%로, 구운 사과와 캐러멜의 달콤함에 은은한 꽃 향, 강한 스모키 향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피트를 태운 불로 맥아를 건조해 훈연 향을 강조한 피트 위스키 특유의 개성을 살려 바비큐나 해산물과의 페어링에도 적합하다.
CU는 세계 최대 주류 박람회인 프로바인에 직접 참가해 제조사를 발굴하고, 30여 종의 원액을 블라인드 테스트로 선별했다. 이후 아일랜드 현지 생산 위스키를 BGF리테일의 식품 계열사를 통해 직수입함으로써 중간 유통 단계를 줄이고 1만9,900원이라는 가격을 구현했다. 출시를 기념해 2월 한 달간은 1만6,900원에 할인 판매한다.
BGF리테일 주류팀 안요한 MD는 “위스키의 대중화에 저가형 제품의 인기가 꾸준히 늘면서 가성비와 품질을 두루 갖춘 위스키 양품을 출시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편의점 주류 시장의 확대와 고객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다양하고 맛있는 주류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